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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회롱 탈당, 고건 식당 참여 선언???"

원회롱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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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파 결정 기다리는 원희룡 “지지안해도 출마한다”

MBC-R 출연, 서민·중산층 근로소득세 폐지 ‘깜짝’ 공약 언급

입력 :2006-12-14 11:24:00 김달중 (daru76@dailyseop.com)기자






▲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의 뜻을 밝힌 원희룡 의원. (자료사진) ⓒ 2006 데일리서프라이즈

한나라당 소장파 사이에서도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와 지지층이 겹친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의원은 대권도전 의사에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 했다. 그러나 원 의원의 출마에 그동안 동고동락을 함께 해오던 소장파 의원들은 여전히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밀어야 할지와 말지, 그리고 손 전 지사와의 관계 설정이 남아있어 선뜻 원 의원의 출마소식에 박수를 칠 수 없는 상태다.

소장파의 결심은 15일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원 의원도 이날 소장파 의원들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지만 대선출마 결심은 변함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열린 소장파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소장파 의원들의 수가 적어 결론을 내리지 못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소장파 주변에서는 벌써 결론이 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원 의원은 14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소장파의) 지지를 공식적으로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못하더라도 역할이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자신이 2007년 대선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그는 “대통령 경선은 대한민국 꿈을 이야기하는 무대”라며 “그 무대에서 대다수의 서민과 젊은 세대의 꿈을 이야기하고 그 실현 방법에 대해서 제 나름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그동안 소장파를 이끌어오며 모임의 ‘맏형’이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그의 출마에 든든한 후원자임을 자청하는 모습을 찾기 어렵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 그는 “기존 주자들이 있지만 미래지향적인 젊은 목소리, 진보적 목소리가 커져야 된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지만 워낙 기존 주자들의 지지가 높고 세력이 크기 때문에 고민들이 많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 역시 소장파의 고민을 알고 있기에 이들의 결정에 스스로도 신경이 쓰인다고 고백했다.

일찌감치 대선후보 군으로 분류된 빅3보다 뒤늦게 레이스에 참여하게 된 원 의원은 차별성을 갖는 정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유 있는 부자와 없는 서민들로 분할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분할을 완화해줄 수 있는 그런 사회경제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그동안 감세 정책을 이야기해왔지만 그런 것들이 국민들이 보기에는 자칫 부자들을 위한 감세가 아니냐는 인상을 많이 주어왔다”며 당의 조세정책을 비판하면서 “세금에 있어서도 구체적으로는 서민과 중산층의 근로소득세를 폐지해 그들의 가계에 부를 보태주고 내수를 살려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는 차별화된 정책을 제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원 의원의 깜짝 발표에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손석희 교수는 중산층에 대한 기준과 세수 감소에 따른 보충세원 마련, 근로소득세 폐지에 따른 고소득자 세금 부담 등에 대해 잇달아 질문했으나, 원 의원은 에둘러 답변하거나 출마선언 후 발표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 했다.

다만, 원 의원은 “한나라당의 감세 증세논쟁, 그리고 소수자 공제 폐지가 거론됐던 올해 1월 달부터 세금 문제들을 계속 파고들었다”며 자신이 서민과 중산층의 근로소득세 폐지 구상을 하게 된 시점을 밝혔다.

원 의원과 손 전 지사의 당내 지지층이 상당부분 겹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당내 경선레이스 종착점에서 단일후보로 연대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주장을 일축하면서 대선을 하나의 마라톤으로 비유 “마라톤은 완주를 해야한다”며 연대설을 부정했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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