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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 4일이 되면 떠오르는 국내외 3사람

김정남
조회: 414

매년 8월 4일이 되면 떠오르는 국내외 3사람이 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장군과 대통령, 그리고 저 멀리 떨어진 북유럽의 핀란드를 일으켜 세운 대통령. 굵직한 역사적인 업적을 일궈낸 영웅 3인은 바로 백선엽장군, 박정희대통령, 핀란드의 만네르헤임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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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선전포고도 없이 기습적으로 남침한 북한군이 파죽지세로 남녘 땅을 거의 점령하고 있을 때 대구인근 다부동에서 백선엽장군이 8월 3일부터 배수진을 치고 8월 29일까지 치열한 방어전끝에 북한군을 격퇴시켰다. 그 결과, 백척간두(百尺竿頭)에 거의 붉게 물들번 했던 대한민국이 기사회생(起死回生), 우리 한국군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북한의 평양을 거쳐 압록강부근까지 진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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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969년 8월 4일은 빈곤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조국근대화로 도약하게 한 ‘새마을운동’의 태동을 알리는 박정희대통령의 영감이 떠오른 날이었다. 당시 영남지역의 유례없이 참혹했던 수해현장을 시찰하고자 경부선 전용열차를 타고 가던 박정희 대통령이 경상북도 청도지역을 통과하던 중, 청도읍 신도마을 주민들이 합심하여 수해를 복구하는 광경을 보고 잠시 멈춰 자세히 관찰한다. 그곳에서 마을 안길 및 하천, 산림 등 마을 전체가 잘 정비된 모습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의지에 깊은 감명을 받게 되어 “모든 농촌을 이 마을처럼 가꾸었으면 좋겠다.” 고 착안한 결과, 그 이듬해 1970년 새마을운동이 고고(呱呱)의 성(聲)을

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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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44년 8월 4일은 대한민국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북유럽의 핀란드에서 칼 구스타브 에밀 만네르헤임(Mannerheim)장군이 대통령에 취임한 날이기도하다.

만네르헤임은 핀란드를 식민지로 만든 러시아제국에서 군사학교를 졸업하고 러시아제국군의 중장까지 올랐으나 소련공산군의 침공을 물리쳐 대통령까지 지내 친(親)러시아 부역자아니라 핀란드의 구국영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백선엽도 왜정시절 2년반 정도 일본제국군의 하급장교로 일했지만 북한공산군의 침공으로 일어난 6-25전쟁으로 거의 공산화될 뻔 했던 우리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로 되살려낸 구국의 영웅으로 꼽히고 있다.

또 왜정시절 일본육군사관학교에서 왜놈들을 누르고 3위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만주에서 위관급장교로 근무중

1945년 8월 광복을 맞아 귀국, 대한민국의 육사2기로 다시 졸업, 6-25 전쟁에 참전한 박정희. 1961년 5월 16 일 구국의 혁명을 일으켠 박정희소장은 민선으로 대통령에 뽑혀 최빈국이었던 대한만국을 반세기만에 세계 12대 경제강국으로 솟구치게 한 공적으로 자신의 정적이었던 김대중대통령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핀란드가 러시아제국의 식민지였을 때

핀란드출생의 만네르헤임(Mannerheim)는 러시아제국의 니콜라이 프스키 기병학교를 졸업, 러시아 황제 짜르에 충성을 맹세한다.

1904년에서 1905년사이 우리 한반도에서 무력충돌한 러일전쟁에 참전 , 한반도 부근 봉천(현재 만주의 선양)에서 전투를 치르기도했다.

제1차 세계대전중 러시아제국에 여러차례 승전을 알려 러시아군의 중장까지 승진한다.

하지만 1917년 10월 러시아에서 레닌의 공산혁명이 성공하자 조국 핀란드로 돌아온다.

핀란드를 공산화시키기위해 소련공산군은 핀란드 공산주의자들을 지원하면서 핀란드내전에 개입하자

1918년 1월 우파세력의 요청으로 반(反)공산군의 사령관을 맡은 만네르헤임은 4개월만에 소련군및 핀란드공산주의자들을 격퇴한다.

만네르헤임사령관의 맹활약으로 소련의 공산위성국을 면하고 1919년 7월 핀란드는 1백년여만에 자주독립의 공화국으로 새 출발한다.

만네르헤임은 초대 대통령선거에서 패하자 핀란드적십자총재로

일한다. 약20년뒤 호시탐탐 핀란드 땅을 다시 노리던 소련은 1939년 9월 나치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된 제2차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같은해 11월 핀란드를 또 침공한다.

중간에 휴전이 있었지만 1944년까지 핀란드와 소련은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전쟁을 치른다.

여기서도 만네르헤임은 72세의 노령에도불구하고 핀란드방위군총사령관을 맡아 상대적으로 소수의 핀란드군을 지략으로 이끌어 소련의 대규모 침공을

막아내지만 승리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폴란드나 우크라이나처럼 소련의 공산 위성국 처지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여 만네르헤임은 1944년 8월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1년반정도 대통령직을 수행하다가 고령과 건강을

이유로 1946년 3월 대통령직을 사퇴하고 스위스의 한 요양원에서 지내다가 1951년 스위스 로잔에서 84세로 숨진다.

핀란드는 만네르헤임의 애국적 헌신과 국난극복의 영웅으로 칭하며 국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핀란드의 만네르헤임은 우리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킨 백선엽장군 및 박정희대통령, 2분과 오버랩(overlap)된다.

(토론토= 언론인 김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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