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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좌파의 항복 빠를 수록 좋다.

萬古日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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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의 항복 빠를수록 좋다.

신자유주의 좌파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좌파들이 진퇴양난의 퇴로가 없는 막다른 골목에 몰려있다. 개혁의 이름으로 업어 치기하려던 정치가 오히려 민심의 반란으로 되치기당한 현실을 놓고 보이지 않는 갈등이 시작된 느낌이다. 후반기 국회의 시작에서 대통령의 연설이 집권당의 저지로 무산되고 양자합의 때문에 연설할 이유가 사라졌다는 변명은 왠지 콩알만 해진 외톨박이 대통령이기에 하는 말이다. 다급한 현안 처리를 당부하고 협조를 구하고자한다던 청와대의 일성이 무색할 정도로 돌연 대통령의 국회연설이 취소된 해프닝 아닌 해프닝이 참으로 아름답다.

죽어도 경제요 살아도 경제라는 올인의 비책은 개혁의 이름을 무색할 변신의 연속이요 어이없는 정치행각이다. 한마디로 꾼들은 어쩔 수 없나보다. 꾼이 지향하는 종착점은 모사 뒤에 따라붙을 권력인 것이다. 그래서 꾼들은 어쩔 수 없다. 시류에 항복한 것이다. 아니 보수에 쪽 한번 못쓰고 항복하는 꼴이다. 그래서 이념은 무모한 것이다. 무모한 이념을 앞세워 맹목적인 개혁의 화두에 자살골을 넣은 결과다. 이념으로 승리하는 길은 정도와 정의밖에 없다. 정도와 정의보다는 방향 잃은 맹목이 우선하고 개혁을 포장한 과욕이 정체성의 오염으로 발전한 필연적 결과다. 그래서 할말이 없다. 과정의 실수로 인한 필연의 결과 때문에 생긴 업보이기에 그렇다.

준비 없이 맹목적 정의감 때문에 오만이 개혁을 휘저은 결과 오늘의 참패 앞의 항복이다. 그래서 시대의 개혁은 참여정부에서 만큼은 이제 죽었다. 예견된 결과가 단지 조금 빨라졌을 뿐 예상 밖의 결과는 아니었기에 가슴 쓸어내리는 아픔은 없다. 다만 씁쓸하고 안타까운 현실이다. 항복에는 조건이 없다. 백기는 오로지 백기일 뿐이다. 백기 들다 청기 들면 맞아죽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제 죽은 것이다. 대연정을 제안한 대통령은 한나라당과 정책적 차이나 지향점이 별반 다르지 않다고 했었다. 한마디로 현철이의 봉선화 연정은 순수함이요 대통령의 대연정은 노골적 항복이었다.

선거기간 중에 있었던 부산정권의 하소연이나 전쟁 중에 아군의 대갈통에 총구를 겨누는 김두관의 반란 등은 보수에 대한 구애의 몸짓일 뿐 어떠한 변명도 여지가 없는 항복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결과는 대통령도 몸 둘 곳 없는 신세요 집권여당도 무늬만 개혁을 안은 채 보수의 흐름에 편승한 항복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양새다. 부동산 감세를 들먹이고 온갖 아양으로 제압당한 보수시류에 항복하는 중이다. 이제 대안은 정계 개편이다. 마지막 남은 본전마저 까먹고 있는 올인의 비책으로 우경화로 접어든 집권당의 몸짓은 되돌릴 수 없는 권력을 향한 항복이기에 말이다.

정계개편은 말하지 마라한다. 무조건 올인 하면 솟아날 구멍이라도 생긴다는 생각이다. 한심하다. 그래서 관록을 말했고 그래서 고기도 먹어본 놈이 맛을 안다고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뿐이다. 알아야 면장도 하고 알아야 반장도 하는 법이다. 아는 것이 없으니 맹목이 앞섰던 것이고 맹목을 내세우다 보니 내용이 부실해서 어필을 못했던 것이다. 국민들은 지금 대안을 찾고 있다. 단지 말이 없을 뿐이다. 올인을 위장한 항복이야말로 비겁함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일상에서도 3세 판은 관용의 대한민국만의 문화이다. 그 3세 판은 이미 끝이 났다는 말이다.

한나라당의 보수의 몸집을 공룡화 시킨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대연정은 즉흥이 아닌 계획된 시나리오였는지 모른다. 그리고 지금 항복 앞에서 경제에 올인 한다면 지나가던 소가 웃지 않을지 모를 노릇이다. 차라리 확 까라. 국민이 바라는 것이 그것이다. 이미 대안은 현 정권과 집권 열우당의 항복 앞에서 찾고 있을지도 모르기에 하는 말이다. 국민들이 바보인줄 알면 더 큰코다칠 수 도 있기에 말이다. 차라리 깨끗이 항복하고 선택의 기회를 호도하지 않는 것이 옳은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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