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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문화 "MB정부의 잘못 반복 않겠다"

위장전입 등에 대해선 일부 잘못 시인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는 27일 부인의 위장전입과 문화부 재직시절 박사과정 수업 이수 논란 등에 대해 일부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인 현모씨가 지난 1988년 분양받은 서울 노원구 하계동 아파트에 실제 거주하지 않아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선 "위장전입을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도 "투기 목적의 행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문화부 재직시절 업무시간 중 대학원 박사과정 수업을 이수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대부분 야간수업으로 들었고, 한두 과목은 리포트로 대체했다"며 "당시 그런 문제에 대한 인식이 약했다. 결과적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그러나 배우자와 본인의 세금탈루 의혹,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선 적극 반박했다.

그는 배우자가 마취과 의사로 일하면서 소득신고를 고의로 누락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해당 치과는 배우자와 같이 근무하던 병원 직원들이 개원한 치과"라며 "근무한 건 아니고, 친목모임과 비슷한 형식으로 이름이 올라갔지만 실제 근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부차관 퇴직 후 재산 급증한 이유에 대해선 "아파트 평가액이 올라갔고 퇴직 일시금을 저축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퇴직후 경기관광공사 등에서 활동한 것에선 "경기관광공사에서 자리를 제안했는데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거절했고, 자문료로 월 200만원 정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이명박 정부의 문화정책을 비판하며 자신이 장관이 되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정세균 민주당 의원이 "이명박 정부 문화정책의 실상은 경쟁과 효율을 중시하는 경제적 실용주의였다"고 지적하자 "동의한다. 그런 잘못을 다시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임기초 문화계 인사들을 강압적으로 교체한 데 대해해서도 "개인적으로 이런 사건들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김재철 MBC사장 퇴진 여부에 대해선 "신중하게 생각해보겠다"고,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 소유 등에 대한 질문에는 "직접 답변할 문제가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0 1
    청문회 해법

    이번 청문회를 보면서
    MB를 부정하거나 비판하면 통과
    아니면 목숨걸고 거부
    앞으로 장관후보자들 성공전략
    MB를 비판하고 넘현을 찬양하면
    무조건 통과
    아니면 말구

  • 0 0
    그짓말

    하계동은 빈촌인데. 치과의사가 왜 그곳에 집을 삿을까? 손바닥으로 하늘을 ㅋㅋㅋㅋㅋㅋ

  • 0 0
    수꼴은바보

    이미 반복하고 있는 줄 모르는 넌 바보니?

  • 0 0
    grgf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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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0
    111

    너도 낙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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