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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5명 중 한 명 대마초 흡입 경험

대마초 일종 카나비스 흡입 경험 6천5백만명 달해

유럽연합(EU) 역내에 거주하는 성인 인구 중 5명 중 한 명꼴로 대마초 흡입 경험이 있는 등 마역류 사용이 만연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영국, 스페인 등에서 대마초 흡입 급증

12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리스본에 본부를 둔 유럽 마약-약물중독 감시센터가 이날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EU 역내 성인인구의 20%에 달하는 6천5백만명이 대마초를 1회 이상 흡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EU 회원국의 15∼64세 연령대에 대한 조사결과 5명 가운데 한 명꼴로 대마초의 일종인 카나비스를 사용한 적이 있으며, 특히 카나비스는 각급 학생을 포함한 젊은층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U 회원국별 대마초 사용 경험율을 보면 덴마크가 31%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영국(30%), 스페인(2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에서는 2004년 카나비스의 약물 등급을 C로 하향 조정하면서 카나비스 소지가 법적 단속대상에서 제외된 이후 사용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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