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 때 남자는 ‘휴대폰’, 여자는 ‘목걸이.반지 등 보석류’를 선물로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크리스마스 때 가장 데이트하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남성의 경우 이효리와 이나영, 여성의 경우 비와 송일국을 각각 1위와 2위로 꼽았다.

크리스마스 카드 20대 '친필' 40-50대 '이메일' 대조

인터넷 쇼핑몰 우리닷컴(www.woori.com)은 11일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우리닷컴 20대부터 50대 남녀고객 4천6백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장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 남성 응답자는 ‘휴대폰, 디카, MP3 등 디지털 제품(26%)’을 꼽은 반면, 여성 응답자는 ‘목걸이, 반지 등 보석류(23.2%)’를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 ‘연인에게 가장 하고 싶은 선물’을 묻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 중 42.3%가 ‘목걸이, 반지 등 보석류’를 꼽아 여성이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 대체적으로 잘 알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반면 여성 응답자의 경우에는 29.3%가 ‘옷’이라고 응답하고, ‘디카, MP3, 휴대폰 등의 디지털 제품’이라고 답변한 여성 응답자는 전체의 9%에 불과해 남성은 연인으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선물을 받을 확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어떤 선물을 하고 싶으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책(30.3%)’이 가장 많았고, ‘옷(22.2%)’, ‘디지털 제품(17.1%)이 뒤를 이었다. ‘크리스마스 선물 예상 비용’은 ‘5만원~10만원(37.9%)’, ‘3만원~5만원(24.8%)’, ‘10만원~20만원(16.7%)’ 순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카드는 어떻게 보낼 계획입니까?’라는 질문에 ‘휴대폰 문자로 보낸다’는 답변이 36.4%로 가장 많았고, ‘친필카드로 직접 보낸다(22.5%)’, ‘이메일 카드로 보낸다(19.8%)’, ‘보내지 않는다(13.8%)’,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7.5%)’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 응답자는 ‘친필카드로 직접 보낸다(29.6%)’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반면, 50대 응답자는 ‘휴대폰 문자로 보낸다(44.1%)’를 가장 많이 꼽아 특정일을 기념하는 메시지의 경우 젊은 세대에 비해 오히려 40-50세대가 휴대폰을 보다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보내실 계획입니까?’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1.8%가 ‘집에서 보낼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연인과의 데이트(17.9%)’, ‘연극, 뮤지컬 등 문화공연 관람(13.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 응답자의 경우 ‘연인과의 데이트(36.9%)’를 가장 많이 답했으며, 30대 여성의 23.3%가 ‘연극, 뮤지컬 등 문화공연 관람’을 꼽아 30대 여성들이 문화 공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크리스마스는 누구와 보낼 계획입니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1.1%가 ‘가족’을 꼽았다. 그러나 20대 응답자의 45.4%는 ‘연인’을 꼽았고, 20.8%만이 ‘가족’을 꼽아 세대별로 다른 크리스마스 계획을 나타냈다.

‘크리스마스에 가장 가고 싶은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콘도 또는 펜션(33.3%)’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명동, 강남역 등 시내(19.1%)’, ‘해외여행(16.1%)’, ‘스키장(11.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크리스마스에 가장 데이트하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남성의 경우 ‘이효리(14,9%)’, ‘이나영(12.2%)’, ‘김태희(11,5%)’, ‘전지현(10.1%)’, ‘한가인(9.9%)’ 등을 꼽았다.
여성의 경우 ‘비(18.9%)’, ‘송일국(15.1%)’, ‘다니엘 헤니(12.3%)’, ‘장동건(10.6%)’ 등을 꼽았다.

특히 비의 경우, 작년 동일 설문조사에 이어 올해도 ‘크리스마스에 가장 데이트하고 싶은 남자 연예인’으로 뽑혀 2년 연속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