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희호 여사 예방. "유지 받들지 못했다"
이희호 "꼭 되실 줄 알았는데..."
문 전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교동 자택에서 이 여사를 만나 "열심히 하느라고 했는데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 여망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후보는 "이번에 1천500만명에 가까운 국민들이 함께 지지해주셨는데, 지지를 받고도 저희가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여사는 이에 "수고 많으셨다. 꼭 되실 줄 알았는데"라고 위로했다. 이 여사는 또 "호남에서 정말 많이 지지했는데 부산에서 적은 표가 나왔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문 전 후보는 이에 "부산도 그래도 지난번보다는 한 10% 더 높게 나왔고 광주.호남에서는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지지해주셨다"며 "제가 이제 뜻을 이루지 못해서 호남분들의 상실감이랄까, 상처가 되지 않을까(걱정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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