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안철수, 4대강 보 철거? 황당할 따름"
"탁상공론인지 무상공론인지 모르겠어"
이철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4대강 사업은 해외에서도 높게 평가해 벤치마킹하겠다는 국가들이 많다"고 강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정말이지 단순히 표를 얻기위한 ‘탁상공론’인지 아니면 아무 생각없이 던진 ‘무상(無想)공론’인지 모르겠다"며 "이런 헛발질 공약을 낸 안철수 후보는 국민에게 답해야 한다. 올해 볼라벤과 산바 등 두 번의 태풍을 끄떡없이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보의 영향이 컸다. 그런 보를 철거하면 수위가 급격히 떨어져 농업용수에 대한 취수가 어려워진다. 물이 줄어들면 습지가 대폭 감소하고, 이로 인한 습지 생태계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정부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이어 "수(水) 면적이 줄어들면 경관도 엉망이 되고, 자전거 도로, 오토캠핑장 등 각종 운동시설 및 여가 활동과 이와 연관된 지역경제는 어떻게 보전할 것인가? 과거 수없이 겪었던 가뭄시 생활용수 확보난은 극복할 대안은 있는가? 무엇보다 이미 투입된 국민세금 22조원과 보 철거에 들어갈 국민혈세는 어떻게 충당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무작정 일부 반대론자들의 논리만을 받아들여 보를 철거하겠다는 것은 자신의 국정에 대한 무지의 소치를 드러낸 것"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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