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근혜의 화해 제스처는 유가족 우롱행위"
"오른손으로 독재 옹호하고, 왼손으론 화해의 손길"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어제 그 난리를 빚어놓고 오늘 유가족 만남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지나친 정치적 행위일 뿐"이라고 거듭 힐난했다.
그는 "화해와 용서는 진정한 반성과 사과가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라며 "오른손으로는 피 묻은 독재를 옹호하고, 왼손으로 화해의 손길을 건네는 이중적 태도에 국민은 분노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가 보여준 최근 일련의 모든 행동은 유신독재 박정희 공화국을 자기 대에 다시 한번 부활시키고, 그 영광을 재현시키겠다는 것으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며 "군사쿠데타를 옹호하고 대통령 후보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납치 살해하려 했으며, 정적 제거를 위해서 미행, 조작, 폭력, 사법살인까지 자행한 독재를 옹호하는 박근혜 후보가 21세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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