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두관의 '결선투표제' 요구 거부
추미애 "결선투표제, 현실적으로 무리"
추미애 단장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어제 대통령후보 경선기획단 회의가 후보들의 대리인들을 초청해서 경선규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의견을 청취했다"며 "새로운 주장이 있었다. 경선룰에 대한 것 외에 결선투표제 도입과 예비경선에 대한 일부 후보측의 불실시 주장들이 있었다"며 회의 내용을 전했다.
그는 이어 "대리인 측의 의견을 3시간 가까이 청취한 이후 또 다시 저녁시간에 계속해서 연이은 기획단 회의를 계속됐다"며 "기획단 회의 결과는 결선투표제에 대해서는 완전국민경선제를 30일간 시행한 이후에 더 이상 결선투표 참여를 국민을 상대로 독려할 수 있는 동력이 현실적으로 떨어진다는 것과 완전국민경선제를 통해 국민에게 대폭적인 참여의 기회를 준 후에 또 다시 결선투표를 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것, 중앙선관위에 위탁한 30일 제한 범위를 넘어서 위탁관리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 등 해서 대체적으로 반대론이 우세했다"며 사실상 김두관 후보가 요구한 결선투표제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음을 밝혔다.
그는 "토의 결과를 가지고 최고위회의에 회부해서 조속히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해, 금명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식으로 결선투표제 불가 방침을 확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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