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임기 채우겠다? 김재철의 생각일뿐"
"김재철 교체, 새 방문진이 결정해야"
남경필 의원은 이날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국회가 열리면 팩트가 어떻게 되는지, 그동안은 노조의 주장과 사장의 주장이 공방처럼 돼 있었는지 이제는 판단해야 한다. 그게 히어링(hearing), 청문회"라며 언론 청문회에서 김 사장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김 사장이 계속 버틸 경우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방문진이 하면 된다. 방문진이 사장 선임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유임이든 교체가 됐든"이라고 말해, 8월초 구성되는 새 방문진을 통해 김 사장을 교체할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그는 방문진 새 이사진이나 사장에 친박 인사가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선 "그러면 안 된다. '완전한 정치적 중립'은 없겠지만 누가 봐도 정치적으로 편향도 있지 않은 분들이 들어와야 한다"며 "예를 들면 성향과 이념의 스펙트럼은 다양할 수 있다. 정당이 추천하는 형식을 띄면 이사가 정당 이념성과 정책적 지향성에 맞닿아 있을 수 있지만 권력자나 미래권력이나 현재권력, 야당도 마찬가지이고 개인과 가깝거나 그에 영향력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와서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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