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김재철, 이미 루비콘강 건넜다"
"박근혜가 MB 정권의 짐을 안고 어떻게 가겠나"
이상돈 전 위원은 28일 시사 팟캐스트 '이슈 털어주는 남자'에 출연해 김 사장에 대해 "본인이 사회여론이랄까, 정치적인 새로운 환경을 수용해주면 좋은데..."라며 거듭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위원장도...이명박 정권의 짐을 안고 어떻게 가겠느냐"며 "그런 상황이 되면 (8월에 새로 뽑힐 3명의 새누리당 추천 방문진 이사들이 해임의결에 동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MBC 발언에 대해선 "징계 사태가 안타깝다는 것은 징계사태가 지나치다는 말이 아니겠느냐"며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이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풀이했다.
그는 김 사장이 야당인사 21명을 비난하는 신문광고를 낸 데 대해서도 "이 광고를 야권이 납득할 수 있겠냐"고 반문한 뒤, "김재철 사장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진행자가 '루비콘강을 건넌 것이냐'고 묻자, 그는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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