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한일군사협정 지지하는 우파는 모리배"
"3.1운동때 이완용도 똑같은 얘기 했다"
전우용 역사학자는 이날 밤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새누리당 대변인의 논평을 맹비난했다.
그는 "일본 우파는 한국에 와서 위안부 소녀상을 모욕합니다. 일본 우파는 미국 의회에 위안부 결의안을 폐지하라고 요구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자칭 우파는 그런 일본 우파에 맞서기는커녕 일본과 군사협정 체결을 지지합니다"라며 "국가와 민족의 '자존심'은 팽개치고 '이익'만 앞세우는 '파'를 한국에서는 '우파'라고 하는지 모르나, 국제기준으로는 '양아치파'"라고 거듭 원색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더 나아가 "눈앞의 이익만 앞세우는 사람들에겐 우파나 좌파가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 우파도 됐다 좌파도 됐다 합니다. 해방 직후에도 그런 사람들 많았습니다"라며 "그런 사람들은 '우파'나 '좌파'가 아니라 '모리배'라고 부르는 게 옳습니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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