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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민주당 "히틀러에게는 게슈타포, MB에게는 일심회"

"MB도 이제 수사대상", "새누리, 권재진 해임안 협조하라"

불법사찰을 자행한 진경락 전 지원관실 과장이 작성한 문건에서 공직윤리지원관실을 “VIP(이명박 대통령)에게 일심(一心)으로 충성하는 친위조직이 비선에서 총괄지휘한다”고 적시돼 있는 것과 관련, 민주통합당이 16일 "히틀러에게는 게슈타포, 동독에는 슈타지, MB에게는 일심회라고 불러야 할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읽기도 낯부끄러운 표현이다. 일심회라고 불러야 마땅한 조직인 것 같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라는 말은 명패뿐이고 실제로는 일심회 조직이 이 정부를 주무르고 있었음을 확인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이는 대통령에 대한 직보를 의미하는 것이고 대통령의 관련성이 분명하게 드러난 것인 만큼 대통령의 개입여부를 밝혀야 불법사찰의 전모가 반드시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것"이라며 "이제 대통령과 청와대가 수사 대상이 되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이 대통령이 수사대상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실직고, 고해성사를 요구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불법사찰 친위조직을 직접 지시했는지, 국민 뒷조사로 취합한 불법정보에 대한 보고를 누구로부터 얼마나 주기적으로 받았는지, 그 불법 취합 정보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직접 국민들께 해명해야 한다"며 "설마 그게 무슨 소리냐고 시치미 뗄 생각일랑은 하지 말라. 문건에 나오는 VIP가 설마 고급양주 이름일리는 없지 않은가"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다시 한 번 법무장관 사퇴를 촉구한다"며 "권재진 법무장관은 이런 어마어마한 사실들이 드러나고 본인의 개입이 분명해진 상황에서도 침묵하고 자리를 지키려고 한다면 19대 국회가 개원하면 <권재진 법무장관 해임촉구 결의안> 제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누가 봐도 법무수장으로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새누리당도 이 문제에 대해 적극 협조하리라 기대한다"며 새누리당에게 연대전선을 제안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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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권재진과 쥐무리

    우린 쥐금 쥐구멍을 찾고 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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