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쇠고기 수입금지 안하기로 한 한국정부에 감사"
권영길 "MB, 국민보다 미국 눈치보기 급급"
빌섹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멕시코, 캐나다, 일본, 한국 등이 현 시점에서 수입중단 조치를 취할 이유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감시시스템이 적절하게 작동하고 있으며, 관련 식료품은 안전하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길 바란다"면서 "문제의 젖소가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한 것도 이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오늘 20개 주요 무역상대국에 미국산 쇠고기와 유가공 제품이 안전하다는 점을 확인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농림수산식품부는 광우병 발발 직후 수입금지 방침을 밝혔다가 검역 강화를 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이에 대해 권영길 통합진보당 의원은 트위터에 "검역중단 --> 검역중단 검토 --> 검역강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이후 보인 우리 정부의 입장 변화는 정부가 국민의 안전보다 미국 눈치보기에 얼마만큼 급급했는지를 알 수 있다. MB정부는 누구의 정부인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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