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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세력까지 가세. 아파트 폭등 가열"

<닥터아파트> "폭등 장기화 징후 출현" "수도권 사상최악 폭등"

부동산포탈 <닥터아파트>가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매수세에 가수요(투자수요)까지 붙으면서 빠르게 매수세가 늘고 있는 반면 매도자는 추가 상승을 노리고 매물 회수에 나서 상승압박이 더욱 강해진 모습"이라며 "이에 11월에도 강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부동산정책에 극한 불신을 보이는 실수요자들외에 투기세력까지 가세하면서 각종 지표가 아파트값 폭등의 장기화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불길한 진단이다.

서울-수도권 매물 일제히 퇴장, 매수세 급증

<닥터아파트>는 14일 매달 조사하는 4개 지표를 통해 작금의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폭등이 장기화될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닥터아파트>는 우선 매수세와 관련, "9월에 시작된 연이은 고분양 논란 속에 살아나기 시작한 매수세가 10월에는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며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상승장세가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나오자, 실수요자는 물론이고 투자 수요까지 시장 진입을 서두르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닥터아파트>는 "11월에도 매수세의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교부에서 신도시 추가 건설 계획을 발표했지만 연이은 고분양가 논란속에 매수자의 불안심리는 쉽사리 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추가상승을 전망했다.

강남 대치동 아파트단지. ⓒ김동현 기자


<닥터아파트>는 이어 거래량과 관련, "거래량지수도 9월 상승세에 이어 10월 들어 12.7포인트나 급등하며 100선에 근접했다"며 "불이 붙기 시작한 매수세와 가격 상승세로 11월에도 거래량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거래량지수는 매매 및 전월세의 실질 거래량을 나타내는 지수로 기준치인 100을 상회할 경우 거래가 늘었다는 의미다.

수도권 아파트값 폭등 사상최악

<닥터아파트>는 또 매물량과 관련, "추석을 전후로 빠르게 늘어나기 시작한 매수세로 매물 소진 또한 빠르게 이뤄지면서 매물량지수 또한 19.4포인트 급등한 139.6을 기록했다"며 "더욱이 당초 정부의 예상과는 달리 추가 부동산 상승장세가 올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나오자, 집주인들의 매물 회수가 빨라지고 있는 것도 지수 상승을 부추기는 한 원인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매물량지수는 부동산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의 양을 파악하는 지수로 기준치 100을 상회할 경우 매물양이 줄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경기도를 중심으로 매물량지수가 150.5라는 2005년 2월 첫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값 폭등이 사상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줬다.

<닥터아파트>는 또 가격전망과 관련, "3개월후 주택시장 전망을 나타내는 가격전망지수는 10월에 22.5포인트 급등한 144.2를 기록, 향후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라며 "경기도개발촉진법에 의한 촉진지구 지정과 경기도 일대에서 불고 있는 개발 호재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닥터아파트>는 "11월에도 가격전망지수의 오름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추가 상승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성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판교 낙첨자까지 시장진입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닥터아파트>는 결론적으로 "이상의 4개 지수를 종합하는 주택시장지수의 오름세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미 9월 기점으로 살아난 매수세가 실수요자를 넘어 가수요(투자성 수요)까지 붙고 있는 상황인데다 매물량이 빠르게 줄면서 매물 가뭄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닥터아파트>는 "더욱이 이미 시작된 매도자의 호가 상승에도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고 있는 양상을 띠고 있어, 11월에도 강한 상승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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