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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씨 유족 "정수장학회 명칭 바꿔야"

"4만명 인재 길른 점은 인정", "박근혜, 사과할 이유 없어"

5ㆍ16쿠데타 직후 강압에 의해 부산일보, 문화방송, 부산문화방송 주식을 넘겼다며 정수장학회를 상대로 소송을 낸 고(故) 김지태씨의 차남 김영우(70)씨는 24일 법원의 패소 판결 직후 "사법부가 과거의 판결에 얽매여 기각했다.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는 데 보다 앞장서야 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씨는 "당시 강압적으로 주식을 가져간 게 잘못됐다는 것은 이미 과거사위원회와 국가정보원에서도 인정한 일"이라며 "현재 판례에 따를 때 승소확률이 높다고 보지는 않지만 대법원까지 가서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학회 명칭을 박정희 전 대통령 부부의 이름을 따서 정수로 한 것은 바뀌어야 한다"며 "아버지 아호인 `자명'으로 바꾸거나 현재 명칭에 덧붙여 장학생들이 누구로부터 장학금을 받는지는 알아야 한다는 게 가족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수장학회 재산의 사회환원 문제에 대해서는 "수단이 잘못됐긴 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장학회를 해서 4만명 이상의 고급 인재를 길렀다는 점은 인정한다"며 "이미 장학회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장학회는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사과할 이유는 없고,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장학회가 특정인의 영향력하에 있다는 게 문제"라며 "정당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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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8 개 있습니다.

  • 1 0
    반신반인

    긴급호외!
    박정희, 대통령 되기 전에 대통령 서명을?
    서울신문 문서 공개 "윤보선 전 대통령 사임이전, 대통령 업무 수행"
    이재진 기자 | jinpress@mediatoday.co.kr

  • 0 0
    표현의자유

    <한겨레21> 899호는 민주당 안의 ‘X맨’을 고발합니다.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의 발목을 잡느라 동분서주하지만, 한 번도 제대로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던 친재벌 X맨들. 민주당은 4월 총선 공천에서 그들을 내칠까요, 끌어안을까요? 민주당 정체성의 리트머스 시험지입니다. <한겨레21> 899호에서 뼛속까지 친재벌인 X맨들의 정체를 확인하십시오.

  • 2 1
    쯧쯧

    그네 본인 입으로 말하더라. 장학금 받은 사람까지 모욕한다고, 누가 할 소리 하고 있는지. 원...

  • 7 3
    헌법정신

    닭그네 할 말 없으니. 선거철 되니까. 정치쟁점화 한다고, 그동안 모르쇠로 일관했잖아. 닭그네에게도 바로잡을 수 있는 시간은 많았다. 2005년도에 문제 제기하니까. 이사장 자리를 딴 최필립한테 넘기고, 그러니 민주주의 DNA가 없다고 한다.

  • 6 6
    ㅋㅋㅋ

    억울하면 그때 사생결단하지 선거철 되니까 앵앵거리나 쪼다색귀

  • 7 7
    슨상개구리

    선거철 되니까 슨상개구리가 똥파리몰고 다니제

  • 9 10
    친일파 김지태

    미친넘~ 친일파 우두머리 김지태가 일본에 전투기까지 사주고 지랄 발광을 떨어 놓고
    친일파 처벌 받을까 지가 스스로 헌납해놓고 달러 빼돌려 외국으로 튈려 한놈 후예 답다.
    김지태는 지물전 후처댁과 눈이 맞아 재산 다 뺏어쳐먹고 지물전 주인 아들에게는 한푼도 안두고 다 뺏은 주제에 그래도 입이 있다고 나불거려?

  • 11 9
    자명하다

    에둘러 말하지만, 정수장학회는 박정희가 강탈한 김지태의 재산에서 출연한 장학회이다. 누가 돈을 내서 장학회를 만들었는지 그동안 장학금 받은 사람들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계속 강탈자의 이름으로 둬서 장학금 받은 사람까지 모욕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말이다. 박그네 일가는 10원도 보태지 않았다. 이사장 자리 꿰차고 열매만 따먹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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