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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마쓰자카 영입경쟁률 5대 1

뉴욕양키즈 포함 5개팀 마쓰자카 입찰에 참여

일본의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 라이온즈)의 영입을 위해 포스팅시스템(선수입찰제도)을 통해 응찰한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9일 오전 7시(한국시간) 마쓰자카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입찰이 마감된 가운데 이번 포스팅시스템에 응찰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그리고 텍사스 레인저스 등 총 5개 구단으로 알려졌다. 마쓰자카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갖기 위한 경쟁률이 5:1인 상황이다.

당초 마쓰자카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쓰자카에 대한 정보를 요구한 팀은 총 15개구단인 것으로 밝힌 바 있다.

<AP 통신>은 9일 마쓰자카에 대해 입찰한 메이저리그 구단이 있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일본프로야구 커미셔너 사무국에 이들 구단 중 최고입찰액 써 낸 구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입찰이 예상되던 구단관계자들은 마쓰자카에 대한 응찰 여부에 대하고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익명을 요구한 한 메이저리그 관계자가 뉴욕 양키스가 응찰했다고 확인했고, 여기에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이름이 거명됐다고 전했다.

향후 일정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일본의 커미셔너 사무국을 통해서 세이부 구단측에 최고 입찰액을 써낸 메이저리그 구단명과 입찰액수를 통보하게 되고 세이부 구단은 이 입찰액의 수락여부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4일안에 그 수락여부를 커미셔너 사무국을 통해 통보하게 된다. 만약 입찰액수를 수락할 경우 최고액 입찰구단에 마쓰자카와의 30일간의 우선독점교섭권이 주어지게 된다.

현재 세이부 구단은 커미셔너 사무국으로부터 최고입찰액을 써낸 메이저리그 구단에 대해 통보를 받은 상황이며, 오는 10일 구단 이사회를 열어 통보된 메이저리그 구단의 입찰액의 수락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의 기량만으로도 메이저리그 어느 구단을 가도 제1선발로서 활약할 것으로 평가되는 마쓰자카는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고용,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종 계약금액(계약금 + 다년 연봉) 1억달러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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