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최시중, 더이상 노욕 부리지 마라"
"정용욱, 최시중 보호없이는 비리 못 저질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자신의 집사와 같은 심복이 엄청난 범죄혐의를 받아 온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국민은 정용욱씨가 최위원장을 등에 업지 않고는, 또한 최위원장의 보호없이는 결코 개인적으로 비리를 저지를 수 없다고 믿고 있다"며 양아들 비리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또한 정연주 전 KBS사장 무죄 확정판결과 관련해서도 "정부 여당측 어용이사들이 호텔 등 비밀 회의장소로 옮겨 다니는 생쑈를 벌인 끝에 야당측 이사를 따돌리고 사장 해임의결을 했다"며 "그러나 정의는 승리하였다. 정연주 사장은 대법원으로부터 1월12일 무죄가 확정됐다. 정연주사장을 몰아내기 위해 KBS이사 (야당이 추천한) 신태섭 교수를 해임시킨 것에 대해서도 2009년 11월17일 대법원은 신태섭 전 교수를 해임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져 신교수는 동의대에 복직되었고 또한 2009년 6월26일 이명박 대통령과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낸 KBS보궐이사 임명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도 승소하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최 위원장의 용서할 수 없는 행보의 클라이맥스는 정부 여당이 불법 날치기 통과시킨 방송악법을 빌미로 조선, 중앙, 동아, 매경 등 거대 보수 신문사에 종합편성채널을 안겨주는 역할을 주도한 것"이라며 "최 위원장의 측근인 황철증 전 통신정정책국장은 중소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었고, 그의 최측근인 정용욱 전 보좌역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불법 뇌물 수수 등으로 검찰의 수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정연주 전 사장과 KBS 시청자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책임지겠다고 약속한 대로 당장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