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김근태 유족, MB 조화 거절

'민주사회장' 5일장으로 치르기로

민주화의 대부'로 불리는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별세한 30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정치권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날 김 고문이 위독하다는 소식에 밤사이 각계각층의 많은 인사가 병원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새벽 끝내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아침부터 그를 기리는 추모객들이 속속 빈소를 찾았다.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와 민주통합당 정세균 정동영 김성곤 박선숙 의원과 장영달 신계륜 이계안 신중식 전 의원, 통합진보당 권영길 의원과 노회찬 대변인, 한나라당 안명옥 전 의원 등 전ㆍ현직 의원들과 박성준 성공회대 교수, 정성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을 위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김 고문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으나 유족 측에서 받지 않기로 했다. 우원식 전 의원은 기자들에게 "김 고문은 이 대통령에 대해 민간독재로 규정하고 2012년 총ㆍ대선에서 심판해야 한다는 의지가 있었다"며 "조화는 정중히 거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세균 의원은 "국가적으로 큰 지도자를 잃었다"며 "남은 우리가 그의 뜻을 잘 받들어 민주주의가 더 확장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은 "우리 시대 민주주의는 김근태 의장에게 빚지고 있다"며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고, 노회찬 대변인은 "김근태 고문의 뜻을 이어받아 후배들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맏상제 역할을 자청한 이인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김근태라는 깃발은 내려졌지만 수백 수천만의 가슴 속에 해방의 불길로 타오를 것"이라며 "그의 이름을 민주주의 역사의 심장에 새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주 진지하지만 격 없이 토론하고 조직과 더불어 운동하고 실천했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 오후 김 고문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부산 합동연설회를 포기하고 급히 상경해 임종 순간 김 고문의 곁을 지켰다.

또 손학규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와 정동영 전 최고위원, 유인태 전 의원은 물론 함세웅 신부, 진관스님 등 김 고문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도 늦은 시간까지 병원을 찾았다.

한명숙 문성근 김부겸 이학영 등 민주통합당 당권주자들도 부산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병원에 들렀다.

김 고문과 민주화 운동의 `동지'였던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도 직접 병원을 찾았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김 고문의 넋을 기렸다.

이재오 의원은 전날 병원을 찾은 일을 거론하며 "김근태 선생을 잡기 위해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었던 내가 참담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나아가 이 의원은 "우리가 지난날 그토록 갈망했던 민주화는 아직 속속들이 정착되지 않았고, 우리가 온몸으로 외쳤던 통일은 아직 감이 잡히지 않고 있다"며 "이 일을 선생이 남기신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이제 이승은 살아남은 자들의 몫으로, 헛되게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경필 의원은 "민주화의 대부, 김근태 의장의 명복을 빈다"며 "의장이 남긴 용기와 헌신, 화합과 용서의 큰 가르침은 우리 정치를 크게 일깨워줬다. 큰 정치가 절실한 때라 더욱 안타깝다"고 밝혔다.

원희룡 의원은 "대한민국은 김근태 의장에게 민주주의의 빚을 지고 있다"는 말로 명복을 빌었다.

김 고문의 장례는 '민주사회장'으로서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장례형식과 절차는 유족들과 김 고문이 이사장으로 있던 한반도재단 관계자들이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댓글이 43 개 있습니다.

  • 1 0
    통큰마음

    용서할 수 없는 사랑도 용서하는 것이 더 큰 사랑이며 큰 용기이며
    가치있는 일입니다.
    상대를 부끄럽게 한다는 것은 어떤 행동일까요

  • 9 1
    백성

    우선민주주의의대부님삼가명복을빔니다 ,부디고문없는세상에서다시테어나뜻을이루어십시요 .다카기마사오딸년은반소에갔나 그네년말여 지애비의죄를죄라아니하겠지 자아압년 간사스런요괴같은년 어다두고볼란다

  • 9 1
    미안하지만

    재오야
    넌 안죽었어도
    이미 끝났다
    힘 쓰지 마라

  • 7 1
    수꼴한나라당

    어라, 수꼴 한나라당 알바들은 강냉이죽 먹고 알바 하는거야?
    음, 라면에 강냉이죽이라,, 속 괜찮을까?
    기뽕조 니도 얼른 승급해야지? 열심히 그럼 즐~~

  • 4 11
    기뽕조

    좌빨 알바들이 강냉이죽 먹고 충성하는군, 더 열심히 해라

  • 13 2
    애도를 표합니다

    큰 별 지다. 슬픔과 애도를 표합니다. 고이 잠드스서.

  • 24 1
    덩신들

    별 별 별 덩신이 벙신을 욕쥐거리 해대는 세상이니 나라가 요꼬라쥐쥐~!
    뉜쥐 모르나,,, 참 불쌍타 씁새야~! 꺼져 뒤뷔쥐 자라 더 떨어쥔 쥐야~!

  • 6 38
    진실만보아라

    에고 보아라...병신아..............주식에 국민연금 투입하자는 노무현에 반대한것이 김근태의원이라는 기사는 보았니..?........ㅉㅉㅉㅉㅉㅉ..........노무현이 한 일들을 보아라..fta도 첨부터 아예 해서는 안되었다는것이 지금의 결과 아니더냐....그런데도 노무현이 사쿠라가 아니라고..재벌을 위한 대통령이었음이 사실이란다

  • 28 2
    에고

    다른 포털 사이트 댓글들 가관입니다. 이미 알바들이 상당수 투입되서
    가카가 보낸 조화를 거부했다고 빨갱이 잘 죽었다. 이러고 글 쓰고 다닙니다.
    이런 알바들은 하급이고요 약간 급수가 높은 알바들은 아래 대선중립좋아하네처럼
    故 노무현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수법을 쓰고 있습니다.
    알바들아 그냥 하루만이라도 조용히 있어라. 응?

  • 8 29
    병신들

    노무현 실체를 얘기하면 알바냐.?......너야말로 진보들이 고용한 알바 같은데.....노무현이 삼성경제연구소인가의 보고서에 따라 정책 운영했다는 말을 들은것 같은데......김근태 의원의 행적이나 알아보구 알바 운운해라 병신아....노무현을 따를게아니라 김근태를 따라야한다..그것이 지금 야권의 정체성에 맞다..사쿠라 노무현이라니 ㅈㅉㅉ

  • 10 1
    재오..이자식...

    "그토록 갈망했던 민주화는 아직 속속들이 정착되지 않았고".....이자식아..넌 그렇게 정착되지 않도록 하는데 무쟈계 활약을 하고 있쟎아..이쓰벌놈아.

  • 11 1
    그럼요,차라리받아서

    조문객들이 지근지근 밟게하는게.. 어떨지요~

  • 2 1
    발해

    이 대통령 조화 한때 '퇴짜'...유족들이 수용 - 민중의소리
    http://www.vop.co.kr/A00000462734.html
    장례위원회는 "조화는 정중히 거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족들이 "고인이 가는길에 편협적으로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조화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장례위원회도 유족들의 뜻을 받아들였다.

  • 17 2
    747개뻥

    뭔 한나라당 알바들이 나대기 시작하네.
    알바들 오늘 하루 일당 얼른 채우고 꺼져!

  • 19 0
    명복을 빕니다

    가야 할 사람은 안가고 있어 나라를 지켜 줄 분들만 가시는구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명복을 빕니다.
    앗 ! 참~ 천국에 가셔도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시겠죠.

  • 14 0
    쥐를잡자

    뻔뻔스럽게 권력을 쫓아 영혼까지 팔아먹은 작자들이 누굴 추모해? 사악한 주뎅이 닥쳐라

  • 13 11
    대선중립좋아하네

    엠비를 욕하지마라..노무현이 대선당시 검찰만 움직였어도 대통령은 하지도 못햇다..노무현을 욕해라..병 신 들ㅇ 아......bbk 는 노무현이 막은것이다...친노인사들은 이에 대해 말해야한다.

  • 17 11
    병신 진보들

    노무현의 실체를 말하면 반대가 장난이 아니구나......병 신 들 ........자기들이 속은것을 인정하기가 싫은거지......김근태 의원이 열린당때 노무현에게 반대한 것들을 다시 찾아보기 바란다,
    왜 노무현이 사쿠라인지 알게 된다......김근태가 진짜 서민을 위한 정치의 길을 걸었다는것을 알아야한다...참 아까운 분이 가셨다.

  • 18 2
    공산사람

    조의도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조화 돌려보낸것 정말,정말,정말로 잘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 21
    한노갑

    조화대신 2천만원 보내줘야지. 그래야 안 징징댄다

  • 21 24
    세상은거짓

    노무현은 변질된 자이다..속지말아라.말보다는 그가 한 행동을 보라..삼성출신 김진표를 중용하면서부터가 사쿠라로 전향한 출발점이라는 걸 알아야한다..그때부터 김근태 의원과 충돌한것이다..이미지 정치로 선전하여 많은 착한국민들을 속였다..친노인사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검증해야한다..fta를 찬성허고 지지한 송영길,안희정을 보고도 모르겠냐

  • 4 16
    김정일농민

    이 밑에 '농민' 이 색퀴는 평양에서 농사짓다 왔냐?
    양아치 빨괭이 색퀴
    남남갈등 조장시키는 드런 색귀...

  • 40 2
    농민

    조화란
    사람이 사람에게 보내는 것이지
    짐승이 특히 쥐 새 끼가 보내는 법은 없다.

  • 28 0
    더러운 세상..

    갈 놈은 떵떵거리고 벼랑박에 똥칠할때까지 살며
    온갖 패악질이나 일삼고..

  • 20 0
    산자의 쓸쓸함

    유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2012년을 점령하라는 지상명령이 이미 떨어진만큼 민주진보진영의 마음속의 정치사령관님은 이렇게 가셨지만..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서민경제, 남북화평공존통일을 위해서 민주진보진영은 다함께 힘을 모아서 임진년인 2012년에 힘차게 큰 전진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그것이 고인과 유가족분들에게 드리는 가장 큰 조의다.

  • 16 0
    ㄱㄱㄱ

    고인의 명복을 기도합니다

  • 6 30
    포장된노무현

    그가 죽고서야 진짜정치인을 알았다..이런 ㅡㅡ..노무현도 사쿠라였다....김근태의원의 행적을 보면 잘 알수있다.....친노정치인들도 사쿠라다........남은 민주통합당의 친노인사들을 믿지마라......다 사쿠라들이다....fta를 찬성하고 반대치않는 친노들을 보란 말이다,,..앞으로 김근태계의 의원들을 주목해야한다,,,...그들이 진짜다

  • 17 0
    불상한가카

    그래 가카야...하나님이나 보듬고 있어라...불상한사람..
    인생이 뭔지나 아나.. 아마도 천년만년 살거야...

  • 23 0
    측은지심

    이명박을 보며 요즘 드는 생각은 '측은지심'이다. 그 전에는 분노, 원망, 환멸 등이 었으마 많은 국민들에게 욕먹고 조롱당하고, 더 서글픈 건 그걸 모를리 없건만 여전히 구태를 답습하고...분노를 넘어서 불쌍하단 생각이 든다. 앞으로 살아봐야 10년일텐데 저렇게 욕먹으려 살고 싶을까 하는.....

  • 42 1
    파사현정

    민주주의를 더럽히고 있는 당사자들인
    이명박정권의 실세들 입에서 민주가 나올 때 현기증과 구토를 느낀다.
    이재오 원희룡 남경필은 개소리 말고 조용히 영면을 기도하고 묵상이나 하거라.
    김근태님의 민주주의는 너희들이 말하는 그런 더러운 민주주의가 아니다.

  • 39 0
    영면하소서

    이른 새벽 눈을 감으시기 전... 한마디 하셨을 겁니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이제 여러분께서 제가 하던일을 완성해 주십시오.

  • 23 0
    큰별지다

    謹 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2 0
    절개있는 군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34 0
    미림

    국민은 그에게 크나 큰 빚을 지고 있는데 갚을 시간을 주지 않고 떠나 가시니 가슴이 더욱 아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71 1
    방랑자

    이재오 이 천하의 날강도 같은 넘. 우리가 그렇게 갈망하던 민주화는 완존히 정착될 단계까지 갔건만 니 넘이 다 파헤쳐서 엎어버렸고, 그렇게 갈망하던 통일은 착실히 건설해 놓은 기초 초석을 니 넘이 다 부셔버렸는데. 이제와서 뭔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지껄이고 있나. 니 죄값을 언젠가는 반드시 치르리라.

  • 45 0
    111

    오늘같은날 욕하고 싶지도 않고 MB를 언급하여 입을 더럽히고 싶지 않지만... 김근태에게 진 빚을 갚고 그 뜻을 살리는 길은 한나라당 니들이 해체하는 것이다

  • 71 0
    FTA,선거방해

    이근안 보고있나!
    이근안 옹호한 홍준표 보고있나???

  • 70 0
    쟈~~

    남경필, 이재오, 원희룡 입에 침이나 바르고 그런 소리 하는지 몰라?
    니들이 조의 표하지 않아도 수많은 시민들이 조의를 표하거든.
    니들은 그냥 조용히 있어라.

  • 50 0
    철새

    이재오 니가 붙잡아야 할것은 고문에 피폐해진 김근태 의원의 육체가 아니라 아직도 우리마음속에 살아 숨쉬고 있는 그의 정신이요 가치인 민주진보의 정신이다.

  • 59 0
    새벽

    이재오 뻔뻔하다. 이명박정권이 독재를하는데 일조를하고 적극 동조한 니가 무슨 할말이 있다고 나불대나? 그 뿐인가? 4대강을 한다며 전국토를 절단내고, 나라를 빚더미어 올려놓고 니가 할말이 남았나? 한마디로 개**.

  • 37 0
    걱정

    쥐 새 끼 들이 악감정 품고 흉계를 꾸며
    장례식장에서 어버이연합같은 똘아이들에게 사주해서
    북한 김정은 환호하고 외치며 김근태를 모독하며
    화염병 가스 시위및 테러를 저질러
    고인의 가는길 훼방놓는거 아닌가요?ㅠ
    걱정됩니다

  • 67 0
    ㄴ]222

    음. 이거 가카의 계략인가? 어차피 안 받아 줄 걸 알면서 상대방의 뜻 같은 건 전혀 무시하고..
    분명히 조중동은 '속 좁은 김근태 유족, 애도의 뜻조차 외면'
    이렇게 기사가 나올 지도 몰라.
    가카님. 제발 그런 거 하지 마세요. 가카님하고 전혀 안 어울려요.

  • 94 0
    엿?어

    대통령의 권위가 땅에 떨어?구나
    ㅋㅋㅋ
    2011 최악의 인물1위 이명박 가카
    신뢰도 없고
    권위도 없고
    송하비결의 예언이 맞아 떨어진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