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비서 계좌에 8억이면 SD 진짜 계좌엔 얼마?"
민주통합당, MB온갖비리 진상조사위원회에 6개 TF 배치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통령주변 온갖비리 진상조사위원회' 첫 회의에서 "여기 계신 의원들 중에 여비서 계좌로 8억원 이상 들어가 있는 사람이 있느냐"고 반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손윗동서는 금융로비 대가로 4억2천만원의 고문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며 "말그대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총체적인 부패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대통령주변 온갖비리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에 신건 의원을 임명하고, 해당 위원회 산하에 ▲ 내곡동 사저 게이트 조사위원회 ▲영부인 사촌오빠 게이트 조사위원회 ▲저축은행 게이트 조사위원회 ▲형님 등 측근 비리 게이트 조사위원회 ▲SLS 이국철 게이트 조사위원회 ▲자원개발-다이아몬드 게이트 조사위원회 등 사안별 6개 TF팀을 구성했다.
신건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 산하 6개 TF의 이름들만 봐도 이런 비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올 정도로 이 정권의 친인척 측근의 비리는 대상과 범위에서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며 "대통령 친형의 보좌관이 수억원 수수, 영부인 사촌오빠와 영부인의 손윗동서가 청탁 대가로 수억원을 받았다. 이밖에도 김두우, 박영준, 신재민 등 대통령 심복이나 오른팔을 자처하는 자들이 수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MB 주변의 총체적 비리 의혹을 질타했다.
대통령 영부인 게이트 팀장을 맡은 강기정 의원도 "제일저축은행 로비 혐의를 받고있는 대통령 손윗동서 황태섭 씨는 제가 지난 해 12월 대정부질의 과정에서 남상태 연임로비 몸통 의혹을 제기할 때 관련된 인물이기도 하다"며 "대통령의 또다른 손윗 동서인 신기옥(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 씨는 BBK 김경준 가짜 편지에 관련돼 있는 인물"이라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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