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경찰, 영하 날씨에 물대포 쏘다니"
"본회의, 언론에 비공개로 한 것은 유감"
원 최고위원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대포를 맞은 시위 참여자들이 얼굴에 고드름이 얼고 옷이 찢기는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지금 FTA를 둘러싸고 찬반 여론이 갈리고 있다"며 "저는 찬성여론만이 한나라당이 챙겨야 할 여론은 아니라고 본다. 반대하는 목소리와 행동도 분명히 국민 민심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FTA는 대한민국에 운명적으로 필요한 것이었다"고 한미FTA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도, 날치기 처리 과정에 대해선 "특히 처리 과정에서 언론에 비공개로 된 점은 특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22일 FTA 날치기 처리 당시 지방대학에서 특강을 하던 까닭에 본회의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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