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국철 제기 의혹, 철저히 조사하겠다"
"거론된 사람들, 이국철에 대해 개별적으로 명예훼손 소송 제기"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비리 엄정수사 지시후 긴급소집한 '권력형 비리 근절을 위한 사정기관대책회의'후 브리핑에서 "이국철 씨가 제기한 문제는 철저히 조사토록 오늘 회의에서 의견교환이 있었기 때문에 해당기관에서 적절한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참석한 기관장들은 설사 회의 참석자 가운데 어느 누가 의혹의 대상이 되더라도 제한을 두지 않고 한점 의혹 없이 밝힌다는 점을 결의했다"며 "앞으로 그런 각오로 회의를 통해 권력형 비리가 근절됨으로 우리 정부가 깨끗한 정부의 기틀을 해 나가겠다는 점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국철 씨 문제는 거기에 거론된 분들이 사실관계가 잘못됐기 때문에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고 개별적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이 회장 주장이 '일방적 주장'임을 강조했다.
대책회의는 이명박 정부 임기동안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향후 청와대 민정수석을 중심으로 실무진들간 매주 정례적으로 실무회의를 갖고, 기관장 대책회의 역시 정례화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임태희 대통령실장 주재로 권재진 법무장관,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홍정기 감사원 사무총장, 이현동 국세청장, 주영섭 관세청장, 권혁세 금감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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