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당 "KBS, 지난 대선부터 MB나팔수로 탈바꿈"

"미주알 고주알 전하다니, 기자 윤리 저버린 중대사안"

민주당은 15일 <위키리크스> 외교전문에서 KBS 앵커와 보도본부장 등이 지난 대선때 이명박 후보 당선을 확신하며 이 후보를 극찬한 사실이 드러나자 "최근 ‘민주당 대표실 도청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KBS가 이미 2007년 대선을 앞둔 그 즈음부터 공영방송이 아닌 ‘정권의 나팔수’이자 이명박 정부의 ‘관제방송’으로 탈바꿈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버리기 힘들다"고 비난했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자의 취재정보는 철저하게 보도에 국한해 활용해야 하며, KBS 자체 ‘윤리강령’ 또한 여기에서 벗어나있지 않음에도 공영방송 기자들이 보도를 위해 습득한 정보를 외국 대사관에 미주알 고주알 전한 사실은 놀랍기 그지없다. 이는 기자의 윤리를 저버린 중대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일상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의 대화'라는 KBS측의 해명은 국민감정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참으로 안이한 인식"이라며 "진정 KBS가 ‘공영방송’을 자임하고자 한다면 보다 원칙있고 냉철한 태도를 보여야 할 것임은 분명하다"고 KBS를 비판했다.

그는 "유력 대선후보가 당선을 위해 국익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공영방송 기자들이 자국의 정보를 미국에 고해바치는 등 상식적으로 용납하기 힘든 사실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며 "여기에는 대한민국 외교능력의 한계, 공무원의 비밀누설이나 직무유기, 언론인으로서 사명감 부족 등 갖가지 의혹들이 얽혀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개탄했다.
엄수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9 0
    ㅎㅎㅎㅎ

    그런 kbs에 쩔쩔매는 민주당은 뭐하는 놈들이냐? 기자와,노조가 이메가에 넘어가 나팔수 하고,불법도청까지 서슴없이 하는 불의한 놈들에게 어떤 응징을 했냐? 대변인이 논평 한번 하면 끝이지? 그러니, 니들이 국민에게 신뢰를 못받는 거야.위키리크스에 대해서도 논평 한번으로 끝나냐? 나라가 뒤집어질 사건인데!

  • 16 0
    이른아침

    쉽게 말하면 간첩이란 말이네. 간첩이 달리 없어.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