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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사주 1천3백만주 매입

ABS 4천억원, 저유소ㆍ주유소 매각 통해 9천억 확보키로

SK㈜가 전체 주식의 10%에 해당하는 1천3백만주의 자사주를 매입, 주주가치 향상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주주가치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 통해 기업가치 높일 것"

SK㈜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주가 안정을 통한 주가 수준 향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내년 1월 말까지 이같은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키로 했다고 결정했다고 27일 오전 공시했다.

이같은 자사주 매입 규모는 SK㈜ 총 주식수의 10%에 해당하며 전날 종가 기준으로 8천6백억원에 달한다.

SK㈜는 또 자산유동화증권(ABS) 4천억원 발행 및 인천 용현동 물류센터(저유소)와 주유소ㆍ충전소 1백74곳에 대한 매각 완료 또는 추진 등을 통해 9천억원 가량의 자금을 마련, 자사주 매입 금액을 상계하고 부채도 갚는 등 강도 높은 재무구조 건전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같은 SK㈜의 행보는 작년 12월 메릴린치-신한은행 컨소시엄에 대한 본사 사옥 매각, 지난 26일 인천 용현동 물류센터 부지를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인 ㈜인포트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강도 높은 재무구조 건전화작업에 뒤이은 것이다.

SK㈜는 1백74개 소유 주유소 및 충전소(주유소 1백67개, 충전수 7개)를 하나은행에 신탁형식으로 매각하는 한편 올해 11월말까지 매출채권 매각을 위한 ABS를 발행할 예정이다.

SK㈜는 또 SK인천정유가 고도화설비(RFCC) 투자 등을 통해 기업가치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SK인천정유에 대한 투자성과 조기실현의 방안으로 경영권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SK인천정유 일부 지분을 해외 매각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SK㈜는 "앞으로도 재무구조 건전성을 제고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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