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靑, 나와 한번 하자는 거냐"
"저축은행 3인방 조사해야", "물방울다이아가 2천만원이라고?"
박지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일간지 기자 질문에 의하면 청와대서 제가 '보해저축은행 BIS기준을 올려 달라' 로비했단 말을 한다고. BIS는 증자하면 올라가지 조작로비는 근본적 불가능하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라며 청와대가 자신에 대해 보해저축은행 로비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분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날 민주당의 저축은행진상조사위원장을 맡으며 "민주당이 2주간 이 문제에 대해 너무 놀았다"며 민주당의 미온적 대응을 질타한 뒤, "이번 사건은 금감원·감사원·청와대가 얽힌 권력형 종합비리로, 김황식 총리, 정진석 정무수석, 은진수 전 감사위원 등 저축은행 3인방을 조사하면 의혹이 다 풀리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정진석 정무수석·총리·은진수씨 3인방과 감사원·금감원·국세청 3기관 수사하면 부산 목포시민들의 억울함이 풀린다"며 " 남 의심 말고 3인방·3기관 조사하면 밝혀지고, 신삼길(삼화저축은행회장)과 도피한 이모씨 숨겨둔 돈 찾아 부산 목포시민께 돌려 주면 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진석 정무수석이 신삼길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지인 수천명 중의 1명'일뿐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정진석 정무수석, 신삼길씨가 지인 수천명중의 1인 정도인가요? 누구누구랑 어울려 어디어디를 다닌 기억 역시 수천 곳중의 하나라 하실 건가요? 변명이 더 큰 의혹을 불러옵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전날 정 수석에 대해 "정수석과 구속된 신삼길 명예회장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이를 부인한다면 구체적 자료를 제시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전날 은 전 감사위원을 구속한 검찰의 기소 내용에 대해서도 "은진수 감사위원 뇌물로 받은 물방울 다이어 값, 억에서 2천만원으로 축소조정? 물방울다이어가 2천만원? 믿는 사람은 바본가? 똑똑한가?"라고 축소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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