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60대 이상 분당구민들도 상당히 호의적”
“분당이 보수적? 개혁 마인드가 강한 것도 중산층의 본질”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분당 NHN 콘서트홀에서 열린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일 평화 콘서트'에 참석해 기자들이 분당의 선거 분위기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분당이 보수적이라는 일반적 인식은 상당히 근거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개혁적 마인드가 강한 것이 중산층의 본질이기도 하다. 개혁을 중산층이 앞서서 이끌어나갈 때 훨씬 안정적이고 성공률도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늘이 무너져도 이겨야 한다는 말은 저는 안한다. 하늘이 무너져도 이겨야 한다면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최종적 목표인양 비친다”며 “선거에서 이기는 것, 정권교체를 하고자 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통해 우리 사회를 평화롭게, 남북관계를 평화롭게, 일반시민의 삶이 분쟁과 대결 갈등과 반목보다 함께 어우러져 사는 화목하고 조화로운 평화를 추구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는 것도 그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초를 다시 한 번 다진다는 것”이라며 “더군다나 분당이라고 하면 민주진보진영은 감히 거들떠 볼 수도 없는 지역이라는 것이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이었다면 그런 고정관념을 깨서 대표적 중산층지역에서 민주주의와 평화가 이렇게 실현될 수 있다는, 꿈을 추진하는 정치세력이 승리할 수 있다는 한국사회의 변화의 가능성과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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