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MB의 UAE원전, 결국은 엄청난 거짓말"
"비싼 금리로 대출받아 싼 이자로 UAE 빌려주게 생겨"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UAE 파병안을 날치기 처리하면서 '파병만 해주면 수주가 된다'고 했다"며 이 대통령의 지난해말 발언을 상기시킨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수출입 은행에서 해당자금을 마련코자 하는데 국내 은행이 아무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만약 수출입 은행이 100억 달러를 외국에서 조달한다면 UAE보다 한국의 신용 등급이 더 낮기 때문에 결국 비싼 금리로 빌려다가 싼 금리로 빌려줌으로써 그 부담이 국민 부담이 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나아가 "터키 원전 수주는 어떻게 됐나? 다 수주된다고 했다가 결국 일본에 넘어갔다"며 지난해 잇단 원전 수주 실패를 거론한 뒤, "UAE 원전 수주에 대한 대응을 정부는 숨김없이 밝혀야 된다"며 진실 공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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