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MB, 국민과 언론 두려워 해"
"일방적 대통령 홍보하려는 '대통령과의 대화' 중단하라"
이규의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촉구하며 "대통령 홍보를 위한 언론의 사유화는 결코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 일방적인 대통령 홍보가 아니라 방송사가 정상적으로 준비하고 국민이 참여한 정당한 국민과의 소통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 정권 들어서서 대통령이 국가의 수장으로서 신년 기자회견을 한번도 갖지 않은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신년 기자회견은 고사하고 대통령의 일반적인 기자회견조차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재임기간의 150차례에 비해 이명박 대통령 시기 20여 차례가 고작이다. 그것도 기자와의 일문일답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다"며 이 대통령의 언론 기피증을 힐난했다.
그는 "대통령은 지금 국민과 언론이 두려운 것"이라며 "역설적으로 보면 대통령이 국민과 언론 앞에 서는 게 두려울 정도로 국정 실정을 해왔기 때문이다. 불행히도 이미 자신감을 상실한 대통령을 우리는 지켜보고 있는 것"이라고 거듭 이 대통령을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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