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구제역 비상군' 만들자"
정운천 "농식품검역안전청도 신설해야"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구제역으로 매몰 처분된 소, 돼지가 250여만두이고 AI로 살처분된 닭이 460여만 마리를 넘어 재난대책 비용이 3조원에 가까운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현재 하루 6천500여명의 일반 군인이 투입되어 고생하고 있다. 화생방 부대에 바이러스 긴급 방역단을 설치하고 바이러스 전문훈련을 받은 정예부대가 조기 투입된다면 훨씬 적은 인원으로도 효과적으로 초기에 바이러스 구제역을 박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구제역 비상군 설립의 시급성을 주장했다.
그는 또 "안동에서 초기대응 미숙은 중앙부처와 지방간의 상호 긴밀한 체계가 이루어 지지 않았다. 따라서 체계적이고 기동력 있는 전담체계가 필요하다"며 '농식품 검역안전청' 신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사후 방역체계 개선만으로는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장기적으로는 축산업을 친환경 사육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축산 농가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세재 지원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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