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기자들이 '자연산' 같은 가십 써 골치 아파"
"김정은은 무슨 군대 경험 있어서 군 지휘하나"
2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가진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연산 파문에 대해 "제가 이야기할 부분은 아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첫째로 공무원들이 매일 도와준다. 정책도 경기개발연구원이 만들어낸다"며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심재철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 그리고 차명진 의원도 있다"며 안 대표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여의도 정치가 대한민국이 아니다"라며 "(정치인들도) 여의도에 앉아 있으면 그곳이 전부인 것처럼 착각하는데, 여의도로부터 대한민국 전체와 세계로 눈을 높여 나가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의 '싱크탱크' 발족에 대해서도 "명단 나온 것을 보니 역시 박 전 대표 빼고 나면 크게 주목할 만한 분이 없다"며 "국내 학계의 1급 학자, 1급 정책 전문가는 별로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박 전 대표를 돕는 분들은 이분들이 전부가 아니며 이날 명단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한다"며 "박 전 대표가 이 명단을 '싱크탱크'라고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이거 하나를 놓고 박 전 대표의 '싱크탱크'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거듭 힐난했다.
그는 자신의 병역미필에 대해선 "장티푸스와 중이염을 앓을 때 강제 징집당해 신검도 강제로 받고 면제 판정이 내려졌다. 내가 무슨 '빽'을 쓴 것도 아니다"고 해명한 뒤, "미국 오바마 대통령, 일본 간 나오토 총리, 북한의 김정일과 김정은은 무슨 군대 경험이 있어서 군을 지휘하는가. 그런 발상은 저급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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