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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만수 전화 한통에 부자감세 철회 없던일 되다니"

"정말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어"

강만수 대통령특보가 28일 자신이 한나라당에 전화를 걸어 부자감세 철회에 반대했다고 밝힌 데 대해 민주당이 "경제특보 한 사람의 그릇되고 편견에 찬 고집으로 공당의 정책을 전화 한 통화로 뒤집는 청와대의 오만이 하늘을 찌르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전현희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부자감세 철회 정책을 검토하려다가 강만수 청와대 경제특보의 전화 한통으로 없던 일로 해버렸다는 보도가 있다. 정말 사실인지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강만수 경제특보 이 분은 이미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대한민국의 초유의 IMF 혼란을 초래한 장본인"이라며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자중해야 마땅 할 당사자가 또다시 망령처럼 나타나 대한민국의 경제를 다시 한번 더 망치려는 것인가"라고 강 특보를 질타했다.

그는 이어 화살을 한나라당으로 돌려 "무엇보다 소신도 없고 의지도 없는 집권여당의 무능함이 여실히 드러난 사례가 아닐 수 없다"며 "집권여당의 조세정책이 청와대 특보의 전화 한 통화로 없던 일로 되어버리는 상황을 지켜보며 같은 입법부의 구성원으로서 자괴감이 든다"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아무리 대통령이 친서민을 얘기하고, 당대표가 70% 복지를 얘기해도 청와대 경제특보 한마디로 모든 것이 다 뒤집어지는 쇼에 불과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더 이상 친서민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말 할 자격이 없음을 솔직히 인정하고, 친부자 정당임을 당당히 밝히기 바란다"고 힐난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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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0
    구미는항구다

    2MB 정권과 차떼기당은 친부자들만을 위한 정권이자 정당이지.....

  • 14 0
    한심하다개한민국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게
    21세기 개한민국이다.
    쥐색끼 한마리에 의해 나라가 망해가는 모습을
    국민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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