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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파죽의 3연승. 한국시리즈 우승 확실시

단 1승만 남아, 지친 삼성 무력한 모습 노정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거침 없는 3연승을 달려 지난 2008년 우승 이후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눈앞에 뒀다.

SK는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좌완 불펜진의 환상적인 계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삼성을 4-2로 물리쳤다.

1, 2, 3차전을 모두 쓸어담은 SK는 남은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지난 2008년 이후 2년 만이자 팀 창단 후 세 번째 우승컵을 차지한다.

지난해까지 27차례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부터 3연승한 팀이 여덟 차례 모두 정상에 올랐다. 한국시리즈 4전전승 우승은 해태가 1987년, 1991년, LG가 1990년과 1994년 두 차례씩 기록했고 삼성이 2001년 두산을 따돌리는 등 총 다섯 차례뿐이었다.

이날 2-1로 앞선 3회 무사 2루에서 등판해 5회 1사까지 2⅓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된 이승호(37번)는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상금 2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을 받았다. 또 `작은' 이승호(등번호 20번)도 2-4로 쫓긴 9회 1사 2, 3루에서 등판,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두산과 플레이오프 관문을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통과했으나 정규리그 1위 SK의 벽에 막혀 3연패에 빠졌다.

양팀은 1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운명의 4차전을 치른다.

안방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기고 기분 좋게 원정길에 오른 SK와 2연패에 빠져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총력전을 폈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탄 SK의 기세가 무서웠다.

김성근 SK 감독은 1, 2차전에서 아꼈던 올해 14승 투수 카도쿠라 켄을 선발로 내세웠고 선동열 삼성 감독은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SK가 상대 선발투수 배영수의 몸이 풀리지 않은 경기 초반 허점을 파고들며 기선을 잡았다.

1회초 정근우의 중전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연 SK는 희생번트에 이은 박정권의 내야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박정권의 파울성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선발 배영수가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다음 타자 이호준이 1루 땅볼을 치자 3루 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SK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재현이 배영수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면서 밀어내기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배영수는 다행히 후속타자 박경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삼성도 1회 공수교대 후 반격했다.

카도쿠라의 제구력 난조에 편승해 몸 맞는 공과 볼넷 1개를 얻은 뒤 보내기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삼성은 최형우의 좌익수쪽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2사 만루 찬스에서 조영훈이 내야플라이에 그쳐 추가점을 못 뽑은 건 아쉬웠다.

삼성은 3회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익수쪽 깊숙한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상대 포수 박경완의 총알 같은 견제구에 2루에서 아웃되는 바람에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김성근 SK 감독은 카도쿠라가 2이닝을 1실점하자 곧바로 좌완 불펜진을 가동했다.

1, 2차전에서 맹위를 떨쳤던 SK의 `왼손 트리오' 이승호(37번)와 전병두, 정우람이 차례로 이어 던져 7회까지 삼성 타선을 산발 1안타로 틀어막았다. 2차선 선발로 나섰던 `큰 이승호'는 3회 무사 2루에서 등판해 2⅓이닝 무실점 쾌투로 포스트시즌 첫 승리 감격을 맛봤다.

기세가 오른 SK는 8회 뒷심을 발휘하며 삼성의 불펜 투수들을 공략했다.

박재상의 좌전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SK는 박정권이 시원한 우중월 2루타를 날려 1점을 뽑았다. SK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최정이 희생플라이로 4-1로 달아나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SK는 8회 잠수함 투수 정대현에 이어 1사 1루부터 우완 마무리 송은범을 마운드에 올려 뒷문 단속에 나섰다.

송은범은 그러나 9회말 1사 후 조영훈과 현재윤의 연속 안타와 폭투, 볼넷으로 만루를 자초했고 설상가상으로 폭투 1개를 더 저질러 1점을 헌납했다. 김성근 SK 감독은 곧바로 `작은 이승호'(20번)를 투입했다.

삼성은 2-4까지 뒤쫓았지만 바뀐 투수 이승호가 1사 2, 3루 위기에서 대타 진갑용과 조동찬을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점차 승리를 지켜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0
    삼성

    저렇게 형편없는 팀 삼성이 어떻게 코리안시리즈 까지 왔을까.
    1.2.3차전을 보니 넘 한심스럽다.
    저걸 야구라고 하나 ㅉㅉㅉ
    내년엔 남다른 각오로 임하라.
    대구 홈팬 다 떨어지겠다.

  • 5 0
    뷰스엔뉴스씨

    프로야구니 하는 지저분한 것은 무슨 기사가치가 있나요!?
    뷰스엔뉴스 기사배치 구조 속에서 말이에요?
    이런 한국식 천민자본주의식 천한 짓 이제 그만 합시다. 일본넘들에게 배울건 안배우고 꼭 요런 그지같은것만 배워가지고 환장들을 하는걸 보면...

  • 4 0
    삼성더럽다

    나는 삼성을 경멸한다.
    이건희의 에버랜드 주식 편법 증여,
    비자금 조성으로 삼성공화국을 건설하려 한 짓,
    홈플러스 문제 등...
    이제 삼성은 대한민국이 자랑할 국가적 브랜드가 아니라
    없어져야 할 사회악이다.
    나는 모든 삼성 제품과 홈플러스 이용을 중지한다.
    삼성은 사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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