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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4대강 하다가 '제2 IMF' 올 수도"

김문수 "유시민-김정일만 조사결과 안믿어"

한나라당 김문수, 국민참여당 유시민,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지사 후보가 25일 두 번째 '3자 TV토론'에서 격돌했다.

김문수 "천안함 결과 안믿는 사람은 유시민과 김정일 뿐"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후 열린 <OBS 토론회>에서 유시민 후보를 향해 "군사기밀까지 완전 공개하고 가장 앞선 조선기술과 군사조선 전문가들을 다 합쳐 완벽하게 입증했는데 이것을 안믿는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유시민 두 분 정도"라며 색깔공세를 폈다.

그는 "지금 유 후보는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다고 하는데 (대통령이) 거짓말을 왜 하나?"라며 "국방안보에 관한 한 원천적으로 소설이라고 못 믿겠다고 하니, 그러면서 북이 거짓말 하는 것은 비판하고 있나?"라고 비난했다.

유 후보는 이에 대해 "김 후보가 또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며 "제가 물은 건 정부가 천안함 TOD 동영상이 초기에는 없다고 했다고 나중에 있다고 하는 등 확인된 거짓말을 물어본 것이다. 합리적 의심을 제기하기만 하면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묶으니 난감하다"고 맞받았다.

유시민 "4대강사업 하다간 '제2 IMF' 올 수도"

유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심판론'에 주력했다.

그는 모두 발언 시작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1주기를 거론한 뒤 "시골에서 밀짚모자 쓰고 막걸리 먹고 소박하게 살던 분을 그냥 내버려 두지, 왜 그렇게 망신을 줘 보내야 했는지 원망스런 마음이 들었다. 내 몸 반쪽이 무너졌다는 김대중 대통령도 석달도 지나지 않아 결국 서거하셨다"며 "이 땅에 정치보복이 있어서는 안된다. 이것을 못 끝내면 이명박 대통령도 퇴임 뒤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인권탄압, 서민 고통, 나몰라라하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과 김문수 도정을 심판해야 한다"며 "이 정권의 잔혹한 정치보복에 대한 심판도 함께 내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4대강 사업은 환경파괴뿐만 아니라 심각한 국가경제의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며 "최근 분당, 용인, 수지 등의 아파트 버블이 붕괴될 조짐을 보이며 불안하다. 또 유럽발 금융위기가 생기면서 자칫 국제 금융위기가 다시 올 수 있다. 4대강 관련해 3년간 40조원의 토목공사를 하는데 재정여력이 바닥 나면 위기때 대처할 수 없게 돼 '제2의 IMF'가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법은 하나 남았다. 투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모두 낙선시켜야 한다. 그래야 이명박 대통령이 마음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4대강, 세종시 수정, 언론탄압, 정치보복 등 국민이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말아야겠구나, 대통령이 원하는 것보다 국민이 원하는 것을 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하도록 하는 게 이번 지방선거"라고 정권심판을 호소했다.

심상정 "호화청사는 손학규 탓, 임대아파트 증가는 김문수 덕?"

심상정 후보는 김 후보의 6천억원대 호화청사 건립 문제를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졌다.

심 후보는 "경기도 재정자립도가 10%로 하락해 중앙정부에 손을 벌릴 처지인데 김문수 후보는 광교신도시에 6천억원짜리 초호화 청사 건립을 계획했다"며 "최근 김 후보의 발언내용을 보면, 초호화청사라는 지적을 받을 때는 유보하겠다고 했다가 당선이 되면 추진 의향을 내보였다. 실제 당선되면 추진할 거냐"고 물었다.

김 후보는 이에 "광교신청사 문제는 제가 결정한 게 아니라 전임 손학규 지사 때 결정된 것"이라며 "청사에 대한 기본 개념에 대한 설계 공모를 해 받아보니 너무 요란해 보류를 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청사를 옮기지 않으면 또 소송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법률적 검토를 해 청사이전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이전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심 후보는 그러자 "임대아파트는 손학규 지사때 추진했던 것을 자신이 한 것이라고 선전하고, 호화청사 문제는 전임 지사 탓을 하고 있다"며 "지금 말을 들어보아도 호화청사를 짓겠다는 건지, 중단하겠다는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힐난했다. 그는 "호화청사를 지을 돈을 계산해 보니, 경기도내 20만명 학생들에게 콩나물 교실에서 해방시키고, 12만명의 아이들이 공공보육시설, 115만명의 도내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할 수 있는 돈"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현, 엄수아 기자

댓글이 26 개 있습니다.

  • 3 0
    콩밥

    이번에 짐 싸야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건 쥐와 김변절 뿐.

  • 4 2
    미화엄니

    표가 무척 고팠군! 불쌍해라!

  • 7 0
    독자

    밑에 머야라는 분..유시민이 무슨 말을 뱉었다고 하는지..사람이 잘못할 수도 있는데 그 잘못한 걸 알고 바로잡는 건 말을 바꾸는 게 아니랍니다. 사람의 진정성이란 걸 그대는 배우지 못했나보구료. 잘못을 하고도 알면서도 모르쇠하고 끝까지 우기는 게 무슨 대단한 덕목인 줄 아나봅니다 그려.

  • 9 0
    ㅁㄴㅇㅁㄴ

    하여튼 오세훈이나 김문수나 좋으면거면 남이 했어도 지꺼
    욕먹으면 다 전에 놈들 탓, 이전 정권 탓.
    매일같이 홍보한다는게 여기에 얼마를 썼는지하는 돈 퍼담은 이야기만 쓰고
    정작 그로인한 정책효과에 대해서는 입을 싹 닫아버린다.

  • 6 0
    ㅁㄴㅇㅁㄴ

    빛이 몇억이 있는 집에서 변기 위치를 옮기기로 했다면서
    이전 관리인이 결정한 일이니 어쩔수 없이 해야한다면서
    일반 변기에서 금으로 만든 변기를 만들려고 하면
    같이 사는 사람이 당연히 쌍수를 들고 반대해야 되는게 맞는거 아닌가?
    항상 효율성만 강조하는 딴나라빠들이 이럴땐 입을 싹 다물더라

  • 4 0
    ㅁㄴㅇㅁㄴ

    밑에 데모로라는 인간은 무슨 헛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만약 청사를 짓는 시공사를 선정한다면 그 시공사가 국산원료라만 쓸 가능성이 있냐?
    그리고 국산원료만 쓴다고 국가가 쓰고 있는 부채가 줄어드냐?

  • 2 13
    머야

    왜 국민들은 입만열면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냐구요? 유시민후보처럼 뱉어놓고 사과하고 번복하고 말따로 행동따로니까 국민들이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거 아닙니까

  • 1 6
    데모로

    자급자족 경제인 북한이 외환위기 왔다는 말을 들어 본적 있남 ?
    그러니까 국산원료로 공사하면 imf 가 올수가 없는거여
    그러니까 유시민이가 김문수를 교활하게 속이고 있는거지
    김문수는 경제학과출신이 아닐껄 ?
    그러니까 김문수를 바보로 알고 사기치는거다 이거여

  • 1 5
    데모로

    그리스가 왜 위기가 왔는지 이해하고 있남 ?
    한마디로 수출보다 수입이 많아서 저꼴된거여
    그러니까 한국의 IMF처럼 무역적자가 누적이 된게 그 원인이지
    그러데 유로화를 쓰고 있기 때문에 환율이 작동되지 않아서 유로존에 남으려면 방만한 재정지출을 줄여야 되는데 국민들이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라는거여

  • 9 0
    잘들어

    결국 자기 때 불요불급한 사업에 펑펑 내지르고 후대는 깡통찹니다. 미리미리 모아도 쓸데는 허벌나게 많거든요. 앞으로 다음 '통'이 누가 되던간에 저 재정문제는 두고두고 짐이 됩니다. 더구나 4대강사업은 일자리 창출하곤 거의 무관하고 결국 다 뜯어내야 되요..

  • 5 0
    잘들어

    데모로 아저씨 디게 웃기네. 원료가 어디꺼냐가 문제가 아니고 국가재정이 부실하다 싶으면 투자한 외국인이 빠져나가고 헤지펀드 공격하면 환방어 하다 작살난다는데 무슨 엉뚱한 말씀을.. 글고 재정은 현재가 문제가 아니라 이게 다 미래에 써야 되는 돈이죠. 특히 우리 나라는 고령화에 대한 대비, 취약계층 사회안전망이 개판이예요.

  • 1 11
    데모로

    40조 토목공사라고 해도 강원도에서 흙파서 시멘트 만들어서 4대강 공사하는건데
    그러니까 순국산 원료로 공사를 하는거니까 외국으로 빠져 나가는 달라가 없지
    기껏해야 철근이나 조금 들어가니까 철광석 수입대금이나 몇푼 빠져나가겠군
    그러니까 외환보유고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재정은 oecd국가에 비하면 굉장히 양호하단다

  • 7 0
    잘들어2

    즉 어느 국가의 재정이 부실해지고 그 사실이 알려지면 모든 투자자가 그 국가를 떠나. 당근 원화가치는 개똥 수준으로 전락해. 떠날 때 그냥 떠나냐, 다 달러로 바꿔서 회수하고 떠나. 원화는 더 폭락해. 달러를 풀어서 원화폭락을 막다 막다 지치면 게임끝이야. 얼마전 강만수 장관 때 이런 비슷한 일이 벌어져서 달러 보유고가 있음에도 저승문턱 까지 갔었어..

  • 6 0
    잘들어1

    밑에 데모로 // IMF 란 말 어서 줏어 듣긴했구나. 국가 재정이 빵구난 그리스가 IMF 구제금융 받는 건 알지..?? 국가든 개인이든 재정이 빵구나면 뿌리 채 흔들리는 거야. 요즘 외국애들 달러 챙겨 토끼는 거 안보이냐. 미국은 발권국 이라 버티지만 쏘로스 혼자 영국 파운드화 공격해서 영국을 부도 내버렸어. 좀 삐리리하다 찍히면 순간 골로 가는 거여..

  • 10 0
    블레이드가이

    올수 있는게 아니라 반드시 온다.. 지금이라도 당장 때려치워라.. 안그러면 우리나라는 멕시코나 필리핀 같은 나라되는거 금방이다.

  • 24 0
    포유류

    유시민이 뭘 모르네...... 제2의 IMF는 4대강하면 오는게 아니라, 맹박 가카가 집권하면서 이미 시작됐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쥐 않나?

  • 23 0
    추악한 문수

    난 김문수 이넘 당선되면 한국 뜰란다~~~희망이 없는 나라다~~~~문수 이놈 군대나 갔다오고 천안함 지껄여라~~

  • 1 22
    데모로

    IMF는 달라부족으로 온건데 뭔 헛소리여
    유가가 경제학과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학교다닐때 공부안하고 데모만 했구나

  • 25 0
    여기있다한명더

    1인 추가. 정부 발표 안 믿는 사람 한 명 더 추가요. 이러면 김문수는 또 거짓말을 한거네요.

  • 41 0
    묻지마 투표

    신륵사주지가 4대강 찬성 했다고 버젓이 공중파 방송에서 거짖말 한 놈이 김문수다...완전 멩박이나 문수나 다 같은 과다....이거 다 국민들 탓이다...못난 여자들 생각도 없는 여자들이라고 무시하고 수모를 줘도 그래도 좋다고 개날당 찍어주는 아줌마들아...제말 정신 좀 차려라....아무것도 모르고 묻지마 투표하는

  • 33 0
    ㅉㅉ

    입만 열면 거짖말에 뻥치기달인들이 왜 모조리 개날당에만 있냐.,..그이유는 자명하다 거짖말 하고 사기를 잘 쳐야 국민들이 뽑아 주기 때문이다.....저런 개념없고 남탓만 하면서 일제때 우리나라가 근대화 됐다고 일본에 감사한.. 저런놈을 뽑는 국민들아 ...이 찌질한 국민들아...이 못나고도 어리석고도 한심한 국민들아..

  • 17 0
    시즌2

    오늘 환율. 주가 봐라.......시즌2 준비들 잘혀라~~

  • 0 8
    ㅋㅋㅋ

    유촉새는 당선?

  • 37 0
    무능정부

    그런데 왜 국민들은 그놈이 입만열면 거짓말이라 생각할까?
    하여간 애들은 무조건 남탓
    반성이라곤 티끌도 없어

  • 1 20
    김정일

    그전에 7백만 반동 청소가 올거야. 퍼다오

  • 43 1
    111

    imf 안와.
    전쟁오는데 무슨 imf 와 .......통일이 오고 있는중이지
    올해 6.2 투표가 제대로 진행될지 모르지만
    진행이 되면 마지막이랍니다 많은 투표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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