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네거티브 전략이 한나라당 전문분야"
"정병국, 내 공약 홍보해줘 고마워"
한 후보는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온라인상에서 서울광장을 분양하는 것은 후원금을 모금하기도 하는 것이지만 사실상 빼앗긴 서울광장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담겨 있다"고 이벤트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네거티브 전략이 한나라당의 전문분야인데, 이런 전략을 쓰면 한나라당이 유리할 거라고 생각하는가 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우리 시민들의 의식을 좀 우습게 보는 것이 아닌가"라며 "지금 우리 시민들의 의식은 상당히 정치의식이 높다. 그래서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지금 한나라당은 참여정부 심판론을 내세웠지만 지금 우리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야 할 이들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라며 "지금 국민들이 4대강 사업을 비롯해서, 또 7.4.7공약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경제도 힘든다. 일자리도 60만개를 1년에 만들어서 300만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지금 일자리가 얼마나 심각하나? 이렇게 이명박 정권의 독주와 실정에 대해서 견제와 심판이 필요하다고 우리 국민들이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정권 심판론을 주장했다.
그는 자신을 '준비 안된 후보'라고 몰아붙이는 오세훈 한나라당후보에 대해서도 "오세훈 후보의 공약을 보면 상당히 허황된 것이 많다"며 "저는 장관도 두 번을 지냈고, 지금 서울시 예산의 10배가 넘는 예산을 국무총리 때 운영을 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오세훈 후보보다는 월등하게 준비가 잘 된 후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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