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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흑자, 1억6천만달러 흑자

여행수지 적자 격감이 가장 큰 기여

지난달 경상수지가 소폭 흑자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억6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경상수지는 작년 10월 47억6천만달러에서 11월 42억8천만달러, 12월 15억2천만달러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올 1월에는 4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하고서 지난달 흑자로 전환됐다.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여행수지 등 서비스 수지의 적자 규모가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상품수지는 지난달 15억3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흑자 규모가 전월의 13억8천만달러보다 1억5천만달러 늘었다.

반면에 서비스수지는 지난 1월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크게 늘었던 여행수지 적자가 축소된 데 힘입어 적자규모가 전월의 21억6천만달러에서 17억8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여행수지는 일반 여행과 유학.연수 지급이 감소하면서 적자규모가 8억9천만달러에서 4억5천만달러로 축소됐으며 운수수지는 흑자규모가 5억7천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달러 늘었다.

경상이전 수지는 대외송금 지급이 감소하면서 적자규모가 1억6천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5천만달러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자본수지는 2억5천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작년 7월 이후 8개월째 순유입 추세를 유지했지만, 순유입 규모는 전월의 44억7천만달러에 비해 41억8천만달러 급감했다.

그러나 증권투자는 해외채권 발행과 외국인 국내 채권 투자의 순유입 전환에 힘입어 순유입 규모가 전월의 1억5천만달러에서 31억3천만달러로 확대됐으며 파생금융상품도 순유입 규모가 2억5천만달러로 전월보다 2억달러 늘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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