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7일 비정규직 100만명을 정규직으로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는 노동분야 뉴민주당플랜을 발표했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의 위원장인 김효석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부의 노동정책은 성장정책과 경제정책의 하위로 자리하고 있고, 기업친화적인 정책에서 노동 유연화가 강조됨으로써 고용불안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정부를 비판한 뒤 "우리 사회에 노동의 양극화, 분절구조가 심각히 진행되고 있다는 인식하에 8개의 브랜드정책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이날 밝힌 8개 정책은 ▲매년 20만명씩 5년 동안 100만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비롯해 ▲한국형 유연안정성 모델 추진 ▲불법파견 엄단 등 출발지점에서의 비정규직 발생 차단 ▲실업급여 수급대상 확대 및 수급기간 연장 ▲최저임금 근로자의 생존임금 보장 ▲가족친화적이고 안전한 일터 만들기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의 처우개선 ▲직업훈련, 평생교육 강화로 근로자의 자생력 강화 등이다.

정세균 대표는 "노동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노동부가 심지어 반노동자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정권이 바로 이명박 정권"이라며 "노동 기본권이 완전히 뒷걸음질한 2년이었다"며 이명박 정부를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