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오세훈 앞서곤 있으나 '불안'
오세훈 51% vs 한명숙 37%, 시민 절반 "시장 교체해야"
3일 MBN에 따르면, <데일리안>과 함께 GH코리아와 선거기획사 홀딩페이스에 공동으로 의뢰해 서울지역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26~28일 사흘간 전화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 후보 가운데 오세훈 시장 지지율은 45.2% 지지율로 뒤를 쫓는 원희룡·나경원 의원과 비교적 여유 있는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민주당 후보군에선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32.2%로 가장 앞서고 있지만, 잠재적 후보군인 엄기영 전 MBC사장도 21.9%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었다.
오세훈 시장과 한명숙 전 총리가 야권단일후보가 됐을 경우 가상 대결에서는 51.1% 대 37%로 오 시장이 14.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시장 교체론'에는 '공감한다'는 의견이 50.1%로, '공감하지 않는다' 41.8%보다 높아 판세가 매우 유동적임을 보여줬다.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도 서울시민은 지방선거 전까지 결론이 나지 않으면 한나라당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이 50%를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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