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명숙 재판에 정세균 증인 신청
민주당 반발, "참 치사하고 유치하다"
검찰이 수뢰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재판에서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 민주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검찰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형두)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한 전 총리의 뇌물수수 정황을 입증하기 위해 정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한 전 총리는 2006년 12월 총리 공관에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5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으며, 당시 산업자원부 장관이던 정 대표는 곽 전 사장 등과 함께 총리 공관 오찬에 참석했다. 검찰은 그러나 정 대표를 따로 조사하지 않았다.
정 대표의 증인 채택 여부는 다음 달 4일(3차 공판준비기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야당 대표를 흠집 내려는 의도"라며 "한 전 총리의 결백을 누구보다 확신하는 정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한 검찰의 저의가 참 치사하고 유치하다"고 검찰을 비난했다. 그는 또 "검찰이 한 전 총리의 재판에서 중요한 수사기록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는 자신이 패는 숨기고 상대의 패만 보면서 이기겠다는 도박꾼의 모습"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검찰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형두)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한 전 총리의 뇌물수수 정황을 입증하기 위해 정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한 전 총리는 2006년 12월 총리 공관에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5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으며, 당시 산업자원부 장관이던 정 대표는 곽 전 사장 등과 함께 총리 공관 오찬에 참석했다. 검찰은 그러나 정 대표를 따로 조사하지 않았다.
정 대표의 증인 채택 여부는 다음 달 4일(3차 공판준비기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야당 대표를 흠집 내려는 의도"라며 "한 전 총리의 결백을 누구보다 확신하는 정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한 검찰의 저의가 참 치사하고 유치하다"고 검찰을 비난했다. 그는 또 "검찰이 한 전 총리의 재판에서 중요한 수사기록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는 자신이 패는 숨기고 상대의 패만 보면서 이기겠다는 도박꾼의 모습"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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