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행-유팔무 교수, 민노당 입당
경찰 수사에 항의해 각계 입당 행렬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 대가인 김수행 교수는 2008년 초 서울대에서 정년 퇴임한 뒤 지금은 성공회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유팔무 한림대 사회과학대 학장은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사회민주주의자로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서유석 호서대 철학과 교수는 서영훈 전 적십자총재의 자제다.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된 입당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 교수는 "민주노동당이 창당 10년이 되었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정부의 견제와 탄압이 지속되고 있다"며 "선거를 앞둔 시기 민주노동당에 대한 수사는 표적수사이고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며 입당의 변을 밝혔다.
강기갑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이명박 정권이 반민주적, 반서민적, 거꾸로 가는 정치행보를 계속하는 바람에 진보정당의 소중함이 더 절박하게 커져가는 시대"라며 "민주노동당에 대한 탄압이 거셀수록 민주노동당에 대한 기대와 희망, 지지가 더 힘차게 떠오르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노당은 전교조·전공노에 대한 경찰수사에 항의해 학생, 노동자, 학자 등 분야별로 집단 입당식을 잇달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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