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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버럭, "그럼 너희끼리 해"

"세종시 국민투표? 한나라당에 엄청난 비극 올 수도"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이 10일 "그럼, 너희끼리 해"라며 친이계에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같은 풍광은 이날 한나라당 모임인 '통합과 실용'이 주최한 세종시 토론회에서 목격됐다. 홍 의원은 이날 이례적으로 한나라당 세종시 갈등의 원인이 친이계 독주의 산물임을 강조하며 친이계를 융단폭격했다.

홍 의원의 비판이 거세지자, 주최 측에서는 자제를 요청하는 쪽지를 보냈다. 이를 본 홍 의원은 발끈하며 기자들이 지켜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럼, 너희끼리 해"라며 언성을 높였다.

그는 앞서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 측에서는 박근혜 대표 측에 '충청권에서 세종시를 원안대로 한다고 설득해달라'는 요청을 한 걸로 안다"며 "여권에서 갈등 관리를 하려면 미리 박근혜 전 대표와 조율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갈등의 출발점은 2008년 보복공천이었다"며 "그때부터 응어리졌던 갈등 관리를 했어야 했지만 전혀 하지 않았고, 정운찬 총리에게 세종시 수정 미션을 주니까 갈등이 폭발한 것"이라며 친이계 책임론을 폈다.

그는 친이 강경파의 국민투표론에 대해서는 "국민투표론은 어떻게 보면 마지막 최후의 수단"이라며 "당내 갈등 관리를 못하면 한나라당은 엄청난 비극이 올 수 있다"며 모험주의적 발상에 강도높은 경고를 보냈다.

세종시 수정법의 국회 통과가 힘들어지면서 친이계 내부에서도 서서히 균열이 목격되기 시작한 모양새다.
김미영 기자

댓글이 17 개 있습니다.

  • 2 0
    식사준표

    "2005년도 3월 2일 수도분할법이 통과되었을 당시에 한나라당 의원들 중 찬성한 사람이 8명이었다. 그래서 한나라당 당론으로 찬성했다고 보기 어렵다."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이 11월4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부부처 이전에 반대하며 한 말) → 그런데 이 말도 사실이 아닌 거짓말로 판명됐었지.. 넌 진짜 행복도시에 대해 나만큼도 모르더라

  • 3 1
    식사준표

    식사준표, 이 개씨보랄 놈아..연기군행정도시사수위와 연기군 이장대표단이 작년에 국회찾아갔을 때, 너 뭐라구 했냐?행복도시건설특별법이 어떤건지 솔직히 자신도 모른다며? 또한 "2005년도 3월 2일 수도분할법이 통과되었을 당시에 한나라당 의원들 중 찬성한 사람이 8명이었다. 그래서 당시 한나라당 당론으로 찬성했다고 보기 어렵다." → 최고중진연석회의발언ㅄ인증

  • 5 2
    jjjk1111

    jjjk1111
    소신있고 당당한 정치인 홍준표의원님 존경합니다.
    눈치나 보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 정치인보다 좋습니다.
    대한민국 정치발전이 보입니다. 홍의원님 화이팅 하십시요.

  • 12 1
    베이스타스

    정말 니들끼리 하라는 말은 정말 차떼기당 개막장까지 갔다는 떡잔치의 말 맞는 말이다....
    차떼기당 6월 2일 두고보자....

  • 9 3
    웃읍다

    준표야 근혜님 반만 닮아봐라

  • 8 1
    라라

    2011년 2월 홍준표 왈 : 이제 니들하고 안해 - 당신을 줄서기의 달인으로 임명합니다 ㅋㅋ

  • 27 0
    블레이드가이

    그냥 이참에 대통령 탄핵 국민투표를 하는게 어떨까요? 정치권에 강력하게 요청합시다.

  • 1 1
    ㅋㅋㅋ

    개준표도 납셨네ㅎㅎㅎ
    손손희씨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사람ㅎㅎ

  • 19 0
    윤상원

    쓰발 놈들아 쪼개지려면 니들끼리 쪼개져! 왜 나라를 쪼개트리려고 하나? 뭔 국민투표.

  • 6 0
    식사당번

    왜? 한자리 안준대. 너도 할만큼 한것 같은데....
    조금만 더 기다려봐 청기와집에서 연락올꺼야.
    사람이 참을성이 있어야지ㅉㅉㅉ

  • 12 0
    떡돌리고 싶다

    와우~ 이제 떡돌릴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는 것인가?

  • 18 0
    후후후

    선거 앞두고...슬슬, 지들 살길을 찾는거지...이대로 가다가는 의원직이고 뭐고, 돌팔매 맞을것 같으니...ㅎㅎ

  • 40 0
    asdf

    예리한 지적입니다.이제 친이계도 슬슬 자중지란이 일어날 때가 되었다.별별 수단을 다 써도 수정안 반대여론이 높으니 심한 좌절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정운찬은 이미 세종시수정안 내심으론 포기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MB가 아직 X고집을 부리고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고립무원의 상태가 될 것이다.앞으로 세종뻘에서 빠져 나오기에 급급할 듯.자업자득!

  • 24 0
    박근혜가 슬슬

    무서워지지... 담은 뉘귀? 한넘 두넘 투항하다 보면 몇놈이 남을 지 보자....

  • 50 0
    허허

    하여간 준표는 눈치 하나는 기똥차게 잽싸네!

  • 34 0
    식사준표

    버럭 준표가 또 다시 눈치작전이네....ㅉㅉㅉ....하여튼 마음에 안든다.....식사는 했~~쪄~~용...실소가 다 나온다...ㅉㅉㅉ...

  • 40 0
    자유선진당

    전쟁은 시작되었다. 지방선거에서 이부분에 대한 책임 물어볼것이다.
    우정사업민영화도 안되며 4대강은 수정되고 축소되어야한다.
    또한 세종시는 원안대로 전국혁신도시의 경우 수정되는경우 거대한 폭풍이 지나가게된다.
    이명박정부! 국민의 심판을 받아라!!! 나 역시 한표 한표씩 야당에게 투표하겠다.
    야당사람이니까! 완전 대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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