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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노당 서버 압수 강행. 민노 "가장 치욕스런 날"

700여명 경찰력 동원해 영장 집행 강행

경찰이 7일 새벽 민주노동당의 강력 저항에도 불구하고 민노당 홈페이지 서버 압수수색을 강행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새벽 6시께 서버가 보관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 KT 인터넷데이터센터에 수사관 10여명과 700여명의 전경, 소방차 및 사복체포토 등을 보내 2차례에 걸쳐 진입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 민노당 이정희 의원 등 당직자 70여명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현관 입구에서 격렬한 30여분 간 몸싸움을 벌였으나, 경찰이 이들을 물리력으로 해산시키 뒤 건물 내부 진입에 성공,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민노당 최형권 최고위원 등 4명이 경찰에 연행돼 경기도 분당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정오께 새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오후에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민노당의 완강한 저항으로 센터에 진입하지 못했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역사는 오늘을 헌정사상, 그리고 정당 정치사상 가장 치욕적인 날로 기록할 것"이라며 "민노당은 오늘 경찰의 영장 집행을 ‘서버 탈취’ 만행으로 규정하고 경찰의 심각한 도발행위로 간주한다"고 경찰을 맹비난했다. 그는 "정당 파괴행위와 야당탄압에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정권의 하수인 경찰과 이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의 폭거에 대해 그 누구에게도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대정부 강력 투쟁을 다짐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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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4 1
    요덕복수대

    다음은 통전부 압수 수색 차례다. 미국으로 튀는놈은 맥시칸갱한테 천불만 주면 죽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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