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MB, 학부모들 가슴에 대못 박아"
"누구는 학원을 보내고 싶어 보내나?"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누구는 학원을 보내고 싶어서 보내나?"라며 이같이 힐난했다.
정 회장은 "대통령의 천박한 교육관에 참으로 절망한다"며 "없는 집 자녀가 TV 앞에 앉아 있을 동안 있는 집 자녀는 학원에서 강사와 직접 얼굴을 대하면서 호흡을 나누면서 교육받을 텐데 이 두 가정이 진짜 경쟁력이 있다고 믿는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버스비가 70원이라는 한나라당 대표나, 돈 없으면 학원 보내지 말고 TV나 보라는 대통령이나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생각에 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당장 '절망'이라는 단어 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며 최근 박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정몽준 대표도 싸잡아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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