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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객기 수하물에서 다이너마이트 발견

하룻동안 7편 항공기 회항 및 연착 등 운항 차질

9.11테러 5주년을 맞아 제2의 테러가 예상된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하루 동안 미국 항공기들이 보안상의 이유로 7차례나 회항하거나 연착되는 등 운항 차질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를 출발해 미국휴스턴에 도착한 콘티넨탈 항공 52편의 수하물에서 다이너마이트가 발견돼 초비상이 걸렸다. 이날 발견된 다이너마이트는 하워드 피쉬(21)라는 대학생의 가방에서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피쉬를 체포해 다이너마이트 반입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민국은 이번 사건이 테러활동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피쉬는 자신이 광산분야에서 일하며 이 때문에 종종 폭발물을 소지하고 다닌다고 말했으며 경찰은 그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이날 영국에서 시카고로 향하던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보안상의 이유로 메인주 뱅거에 기착했으며, 그후 FBI 수사관이 승객 1명에게 수갑을 채워 연행하기도 했다.

또 승무원을 위협하며 기내 난동을 부린 승객으로 인해 US 에어웨이 소속 항공기가 오클라호마시티의 공항에 비상착륙하기도 했다. 수사당국은 이 승객이 정신 병력이 있는 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를 출발해 캘리포니아로 향하던 또 다른 콘티넨탈 항공사 소속 여객기에서는 화장실 벽면이 뜯겨져 나간 것이 발견돼 중간 기착지인 엘 파소에서 수사당국이 승객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필라델피아에서 출발해 코네티컷에 도착한 US 에어웨이 항공기에서는 좌석 밑에서 칼이 발견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또 뉴욕을 출발한 한 항공기에 폭탄이 있다는 제보가 접수돼 중간 기착지에서 승객이 모두 내리고 조사를 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공항 관리가 밝혔다. 한편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는 한 어린이 승객이 항공기 탑승을 거부해 운항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하하하

    cia지하실의 빈라덴이 웃지
    최강이라는 미국이 라덴 하나 못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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