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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3 인공지진, 정부 "핵실험 아닌듯"

황해도에서 발생, 함경북도 길주와는 거리 있어

25일 오후 4시 50분경 북한에서 진도 2.3규모의 인공지진이 발생, 한때 북한의 지하 핵실험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으나 정부는 그같은 우려를 배제했다.

26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기상청에 따르면, 전일 발생한 지진은 황해도와 강원도 경계 지역으로 경기도 연천군에서 북북서 쪽으로 49km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질연구원은 이번 지진이 자연지진이 아닌 인공지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러 요소들을 감안할 때 정부는 지하 핵실험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이번 지진 발생지역이 황해도 지역으로 지금까지 북한의 지하 핵실험 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함경북도 길주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한미 정보 당국이 길주에 핵 실험 시설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이유는 소련의 지원을 받아 건설한 핵 훈련센터가 있으며, 1990년 말부터 지하갱도가 건설돼 왔기 때문이다.

또한 핵실험은 폭발력과 지진 규모가 각각 최소 TNT 1㏏ 정도에 진도 4.0은 넘어야 하나 이번 지진파의 폭발규모는 2t 정도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핵실험 징후를 알리는 외신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중국의 핵실험 장면. ⓒ연합뉴스
임지욱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용천

    김정일이 죽은거야
    용천사고 재탕으로.
    이제 통일되려나?

  • 0 0
    선상님

    핵실험하면 남한에서도 지진난다
    주사파들이 좋아서 날뛰느라.
    그 핵탄이 지 가족한테 올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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