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네티즌 "도박기기 회사 이사가 대통령 조카라니..."

노대통령 하야-열린우리당 제명 주장까지 터져나와

주택가 골목골목까지 침투하고 있는 사행성 오락게임인 ‘바다이야기’ 관련기업에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가 이사로 재직했다는 사실이 18일 밤 MBC뉴스를 통해 첫 보도되자, 청와대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바다이야기’에 관한 각종 뉴스에 수백여 개의 댓글이 끊임없이 붙고 있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에 공급된 MBC 단독 보도 뉴스에는 19일 아침 6백여개의 댓글이 경쟁적으로 붙고 있다.

"웬 도박장이 많이 생기나 했더니..."

네티즌들은 먼저 절망감을 쏟아내었다.

ID yam2rang는 "정말 답답하다... 도박기계 만드는 회사의 이사가 대통령 조카 ㅡ.ㅡ"라며 체념했다.

ID callio2003은 "잘하는 짓이다. 김영삼, 김대중 아들은 그래도 정치적으로 놀았지... 사행성 도박이라니...망조가 들었나”라며 기막혀했다.

ID yasgur은 "웬 도박장 많이 생기나 했더니... 대통령 조카가 도박 사업 연루해 돈벌이 하는 나라가 어지간할까"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ID skyq는 "역시 불법은 측근들의 몫"이라며 "관계없다.........? 그런데 왜 하필 수사가 시작되니까 사표를 냈을까 희한하네"라며 청와대의 해명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기 도박장 방조한 노대통령 하야해야"

ID cjjoung는 “노 대통령의 사기도박장의 방조는 부인할 수 없다. 피땀을 흘려서 모은 서민들의 돈을 흡혈귀처럼 빨아먹는 사기도박장. 가정파탄과 몸까지 버리게 만드는 사기도박으로 국민은 피고름을 흘린다. 이를 허가했다는 자체부터 심각한 정신적 이상증세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거기다 전국적인 현상에 돈까지 엄청 벌어 들였다니... 그 사이 엄청나 피해자와 서민들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다. 이것은 도저히 국민으로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며 노대토령이 하야해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에 속한다. 이것은 측근 몇 명이 희생되고 끝날 일이 절대 아니다"고 주장했다.

ID bumsoo5991은 '쓰레기 정권아 국민의 영혼을 팔아서'란 제목의 댓글을 통해 "정치자금으로 쓰려고 하는가 ,정권만 잡으면 무엇을 해도 괜찮은가, 도덕성도 비전도 없는 삼류 쓰레기들아 니들은 역사에 매국노로 남을 것"이라고 참여정부의 도덕성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ID ggambbore는 "그렇게 잘난 척 깨끗한 척 하더만 결국엔 별 수 없군. 그 전에 대중이 앵삼이보다 더 해먹었을 꺼다. 아이구 집안전체가 완전 썩었구나!! 그러면서 그렇게 깨끗한 척 했었냐?”라고 꼬집었다.

"이제, 우리당의 살길은 노 탄핵에 앞장서는 것이다"

ID expert_skr는 이어 "오늘 여론조사 결과 열우당 지지율이 12.9%다. 이제 조만간 한자리 수라는 거다.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놈현 눈치 보는 열우당. 특히 김근태는 늘 그랬듯이 그 엉거주춤 느린 템포에 우유부단한 모습으로는 열우당에 미래는 없다. 살려면 노대통령 탄핵에 앞장서라. 탄핵하고 지난 3년 반을 전부 검찰수사해보자"라고 주장했다.

ID refile는 "대통령의 조카가 지분의 18.5%를 가졌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아느냐"며 반문한 뒤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로 들어 설명한 뒤 "이 정권도 (전두환 정권과) 똑같은 짓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조카가 KT 말단 대리나 해먹던 주제에 아무리 쥐꼬리만 한 회사라도 그렇지 쥐뿔도 모르는 애송이한테 나오는 것도 없는데 18.5%나 자사주를 쥐어주고 이사를 시켜주겠습니까? 게다가 그 회사가 지금 막대한 돈방석에 앉은 회사라면 더더욱 말입니다! 그 18.5%의 주식가치를 아는 녀석들이 아무 생기는 것도 없이 그 짓을 했다 이겁니까? 상상에 맡깁시다. 노빠들은 믿고 싶지 않겠지만...이 정권도 서서히 임기 말이 되니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하네요"라고 지적했다.

청와대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바다이야기’에 관련한 의혹은 네티즌들의 분노가 가세하며 걷잡을 수 없는 쓰나미가 돼가는 양상이다.
정경희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