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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세계선수권 본선 티켓 획득

아시아선수권 준결승서 일본 44점차 대파, 결승행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제23회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44점차로 대파하고 결승전에 진출, 세계선수권 진출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23일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01-57로 대승을 거두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이로써 내년 체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결승전은 오는 24일 중국-대만 승자와 치른다.

1쿼터부터 강력한 공격을 선보인 한국은 변연하(천안 국민은행)의 3점포로 포문을 연 뒤 김계령(춘천 우리은행)이 혼자 9득점을 올리며 30-5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2쿼터에도 박정은(용인 삼성생명)의 3점슛 두 방과 정선민(안산 신한은행), 김계령이 포스트를 장악, 48-20으로 전반을 마침으로써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3쿼터 들어 주전급을 벤치로 불러들인 한국은 김정은(부천 신세계) 등 벤치 멤버들을 기용하며 결승전에 대비한 컨디션 조절을 하는 여유를 보였고, 78-40으로 앞선 상태에서 맞는 마지막 4쿼터에서는 앞선 중국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뛰지 않았던 센터 하은주(안산 신한은행)까지 투입하며 다양한 전술적 시험을 했다.

반면 그동안 중요한 대회에서 한국에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온 일본은 이날 미들슛을 중심으로 한 외곽포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으나 적중률이 떨어진 데다 리바운드마저 한국에 열세를 보이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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