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美백악관 "한미정상회담 의제는 한미FTA-북핵"

스노 백악관 대변인 “한미 FTA, 북핵 6자회담 등 현안 점검”

미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각)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4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하며 핵심의제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와 북핵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FTA 협상이 중대 분기점을 맞이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양국 정상 동북아 및 세계 현안에 대해 의견 교환할 것”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가진 브리핑에서 "부시 대통령이 9월14일 백악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맞이할 것"이라면서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과 함께 작년 경주에서 가졌던 양국 정상회담 이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북핵 6자회담 등 현안에 대해 진전 상황을 점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노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테러와의 전쟁 승리, 대량살상무기(WMD)의 확산 방지, 국제 경제질서 개방화 증진 등 중대한 동북아 지역 및 세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스노 대변인은 "한미동맹은 공동의 가치와 공동의 이익에 깊게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 "두 나라는 공동의 위협에 함께 맞서 왔고,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보편적인 인권을 위해 함께 일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미국이 한미정상회담 의제를 한미FTA와 북핵문제라고 규정하고 나옴에 따라, 국내 일각에서는 북핵문제를 위해 한미FTA를 헌납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어린 시각도 던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