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버블세븐' 안정, '비버블세븐'은 급등
송파는 유일하게 아파트값 하락
그동안 거품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강남, 서초 등 '버블 세븐'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정부의 버블 경고 이후 소폭 상승에 그치며 안정세를 나타낸 반면 용산 등 버블세븐에서 제외된 비강남권 아파트값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버블 세븐 지목 이후 -1.95% 하락
10일 부동산종합정보사이트인 <스피드뱅크>(speedbank.co.kr)가 지난 5월15일 정부의 버블경고 발언 시점 전후 3개월 동안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버블세븐 지역은 버블경고 발표 전 3개월간 평균 12.42% 상승했으나 경고 이후에는 0.45% 오르는 데 그치며 매매가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는 버블 경고 이전 3개월간 10.77% 오르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부동산 가격 급등국면을 주도했으나 버블 경고 이후에는 1.95% 하락, 버블세븐 지역 중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는 특히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 잠실 주공 5단지 36평형의 경우 버블경고 직전인 5월14일 당시 4억~14억5천만원선을 호가했지만 이후 1억5천만원 정도 떨어져 지금은 12억5천만~13억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주공 1단지 17평형이 버블경고 직전 12억4천만~12억6천만원이었으나 지금은 11억5천만~11억8천만원으로 8천5백만원 가량 하락했다. 또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뿐 아니라 일반아파트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동 아이파크 59평형의 경우 버블 경고 이전보다 1억원 떨어진 27억~32억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의 경우 올 초 판교 분양 특수로 가격이 급등했던 지역들에서 급매물이 서서히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끊겼다. 분당 수내동 푸른쌍용 52평형의 경우 버블 발표 이전 10억~12억원을 호가하던 매매가가 1억원 가량 떨어져 9억5천만원에 거래되고 있있다.
<스피드뱅크>는 정부의 버블 경고와 집값 꼭지점 발언 이후 대출 규제 등으로 수요자들의 심리적인 부담이 커진 데다 하반기 재건축 규제 시행과 함께 세금 강화, 금리인상 등의 악재가 잇따르면서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강북은 풍선효과로 상승
그러나 '버블세븐' 지역에 대한 규제로 비버블세븐 지역이 '풍선효과'를 나타내면서 용산구, 강서구, 동작구 등 버블세븐 외 지역들은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촌동 한강조망 아파트들이 버블경고 3개월 내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인 용산구는 버블 경고 이후 5.24% 올라 서울 전체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작구가 3.28%, 강서구가 3.14% 상승하는 등 가격이 큰 폭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촌동 한강자이는 대형평형 위주로 버블경고 이후로 매매가가 껑충 뛰었다. 76평형은 22억~31억원선이던 호가가 현재 33억~35억원선으로 평균 7억5천만원 가량 올랐다.
목동 아파트값 상승 영향과 9호선 호재에 한강 조망권까지 더해진 강서구에서는 화곡동과 등촌동의 대단지와 대형평형 위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화곡동 우장산 롯데캐슬 65평형의 경우 버블 경고 이전보다 4억1천만원, 등촌동 아이파크 51평형은 1억3천5백만원이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 버블 세븐 지목 이후 -1.95% 하락
10일 부동산종합정보사이트인 <스피드뱅크>(speedbank.co.kr)가 지난 5월15일 정부의 버블경고 발언 시점 전후 3개월 동안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버블세븐 지역은 버블경고 발표 전 3개월간 평균 12.42% 상승했으나 경고 이후에는 0.45% 오르는 데 그치며 매매가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는 버블 경고 이전 3개월간 10.77% 오르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부동산 가격 급등국면을 주도했으나 버블 경고 이후에는 1.95% 하락, 버블세븐 지역 중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는 특히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 잠실 주공 5단지 36평형의 경우 버블경고 직전인 5월14일 당시 4억~14억5천만원선을 호가했지만 이후 1억5천만원 정도 떨어져 지금은 12억5천만~13억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주공 1단지 17평형이 버블경고 직전 12억4천만~12억6천만원이었으나 지금은 11억5천만~11억8천만원으로 8천5백만원 가량 하락했다. 또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뿐 아니라 일반아파트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동 아이파크 59평형의 경우 버블 경고 이전보다 1억원 떨어진 27억~32억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의 경우 올 초 판교 분양 특수로 가격이 급등했던 지역들에서 급매물이 서서히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끊겼다. 분당 수내동 푸른쌍용 52평형의 경우 버블 발표 이전 10억~12억원을 호가하던 매매가가 1억원 가량 떨어져 9억5천만원에 거래되고 있있다.
<스피드뱅크>는 정부의 버블 경고와 집값 꼭지점 발언 이후 대출 규제 등으로 수요자들의 심리적인 부담이 커진 데다 하반기 재건축 규제 시행과 함께 세금 강화, 금리인상 등의 악재가 잇따르면서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강북은 풍선효과로 상승
그러나 '버블세븐' 지역에 대한 규제로 비버블세븐 지역이 '풍선효과'를 나타내면서 용산구, 강서구, 동작구 등 버블세븐 외 지역들은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촌동 한강조망 아파트들이 버블경고 3개월 내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인 용산구는 버블 경고 이후 5.24% 올라 서울 전체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작구가 3.28%, 강서구가 3.14% 상승하는 등 가격이 큰 폭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촌동 한강자이는 대형평형 위주로 버블경고 이후로 매매가가 껑충 뛰었다. 76평형은 22억~31억원선이던 호가가 현재 33억~35억원선으로 평균 7억5천만원 가량 올랐다.
목동 아파트값 상승 영향과 9호선 호재에 한강 조망권까지 더해진 강서구에서는 화곡동과 등촌동의 대단지와 대형평형 위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화곡동 우장산 롯데캐슬 65평형의 경우 버블 경고 이전보다 4억1천만원, 등촌동 아이파크 51평형은 1억3천5백만원이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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