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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종욱, 부상 44일만에 1군 복귀

부상중인 WBC 스타 윤석민, 이용규도 조만간 복귀예정

외야수비 도중 동료 선수와 충돌, 턱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던 이종욱(두산 베어스)이 17일 부상 44일만에 1군에 복귀했다.

두산은 이날 잠실 히어로즈 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종욱과 우완 투수 김상현을 등록하는 대신 우완 투수 박정배와 신인 외야수 정수빈을 1군 엔트리서 말소했다.

두산의 김경문 감독은 "오늘 이종욱을 1군에 등록시켰다. 빠른 회복력을 보여줘 일단 1군 엔트리에 올렸다"라고 밝혔다.

이종욱은 지난 6월 2일 광주 KIA전 도중 2루수 김재호와 부딪히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이후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턱관절 골절상이라는 판정을 받고 치료와 재활에 힘써왔다.

44일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이종욱은 당장 주전 외야수로 기용되지 않고 당분간 대타 또는 대주자 요원으로 투입,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종욱과 함께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KIA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윤석민과 외야수 이용규도 각각 어깨통증과 다리 부상을 딛고 그라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어, 후반기 프로야구는 돌아온 스타들의 활약 여부로 각 팀이 전례없는 혼전을 벌이고 있는 순위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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